로타리안과 함께하는 다문화 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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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리안과 함께하는 다문화 페스티벌 성료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1.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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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수상자, 고향방문 기회 제공

국제로타리 3640지구(국제로타리 3640지구 기획위원회·국제로타리 3640지구 다문화 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서 ‘제2회 로타리안과 함께하는 고향방문! 2013다문화 페스티발’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결혼 이민자 수기 및 UCC공모 △장기자랑 및 노래대회 △제기차기 대회 △나라별 전통의상 베스트 드레서 시상 △연예인들과 함께하는 축하공연 및 사진촬영 △참가자와 함께하는 유쾌한 레크리에이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수기 공모에서 입상한 이순자 씨는 태어나 8개월만에 독일로 입양된 이후 친부모를 찾기 위해 한국에서 그와 마찬가지로 입양된 동생과 한국에서 살며 느끼는 우리사회의 편견 어린 시각을 지적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을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다문화 150만 시대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하고 다문화가족 및 노동이주민의 올바른 정착을 돕고자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장기자랑 및 수기공모를 통해 수상자들에게 고향방문의 기회가 제공됐고, 관람객들을 위한 풍성한 선물도 마련됐다.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축제 한마당을 연출한 이날 장기자랑에서 미쉘(필리핀) 씨가 ‘나가거든’을 불러 대상을 차지했다. 또  △다와수렝 외 2명(우수상, 몽골 전통춤 ‘명갓’) △이려화 외 어린이 3명(인기상, 중국,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을 수화로) 등은 고향방문 항공권 티켓을 받는 행운을 안았다. 또, 외국인노동자로 한국에서 살고 있는 파리잘(인도네시아) 씨가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멋지게 불러 장려상을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이효정 다문화위원회 위원장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우리사회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어렵고 힘든 현실 조건에도 불구하고, 항상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다문화 가족 이웃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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