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북)끄러운 인권 상황, 온세상에 외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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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북)끄러운 인권 상황, 온세상에 외쳐요"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2.06.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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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횃불대회, 7월 9~12일 워싱턴DC에서

고통받는 탈북자들을 위해 인권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교회연합(KCC)이 워싱턴 DC 의회 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갖고 탈북자 인권 유린을 전세계에 알린다.

지난 2004년부터 북한의 인권을 위해 활동을 벌인 KCC는 오는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동안 한인 2세가 주축이 돼 결성된 단체인 '자유를 위한 목소리(Voice for Freedom)'와 함께 횃불대회를 개최한다.

KCC 횃불대회는 워싱턴DC에서 3년 연속 열리는 행사로써, 이민 1세와 2세가 탈북자들의 인권 회복을 한 목소리로 외치는 이벤트로 참가자들은 의회의사당 앞에서 평화 행진을 하고 상원 및 하원 위원 사무실을 방문, 북한의 인권 상황과 탈북 고아난민들의 실태를 알리면서 미국 사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 기간동에는 주미 중국대사관 앞에서의 기도회를 비롯해 ‘Escape from Camp 14’라는 책으로미 주류 사회 도서 판매 순위 상위에 오른 탈북자 신동혁 씨의 특강과 북한 전문가들의 분야별 특강이 마련된다.

KCC의 김성환(미국명 Sam Kim)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는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정체성을 깨닫고 민족과 세계를 위해 큰 꿈을 꿀 수 있는 엄청난 도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미 과거 행사에 참석한 뒤 삶이 크게 변한 2세들의 간증이 그 증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사회봉사 크레딧을 받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과거에 이어 2회 이상 참석하는 학생들에게는 대통령상(President Award)도 수상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CC의 대표간사인 손인식 목사는 “오랫동안 인권 유린에 침묵하는 것은 죄"라며 "우리의 소리가 반드시 저 워싱턴DC의 정가와 한인 사회는 물론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와 저 하늘나라에 들릴 것으로 확신한다”며 동포사회의 동참을 당부했다.

KCC는 미국 내 2,500개 회원 교회가 등록되어 있으며 2004년 발족된 후 인권 유린을 당한 북한 동포와 탈북자들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고, 미국 의회에서 북한 인권법이 통과하는데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CC는 현재 미국 의회에서 탈북고아 입양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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