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중남미 최대 조선소 EAS와 협력관계 구축
현대건설, 중남미 재진출…콜롬비아서 3.5억불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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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중남미 최대 조선소 EAS와 협력관계 구축
현대건설, 중남미 재진출…콜롬비아서 3.5억불 수주
  • 박상석
  • 승인 2012.03.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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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 메데진시공공사업청(EPM)이 발주해 현대건설이 수주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베요(Bello) 하수처리장 공사 조감도
 
 

 

 

 

 

 

 

 

중남미 최대 조선소 EAS와 삼성중공업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현대건설이 중남미에 재진출해 3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하는 등 한국기업의 중남미 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7일 “브라질 정부가 기술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EAS(Estaleiro Atlantico Sul) 조선소에서 도움을 요청해와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업계 불황 등으로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험이 풍부한 우리 측에 경영 노하우 전수와 기술 지원 등의 도움을 요청해온 것"이라고 밝혔다

EAS조선소는 지난 2005년 브라질정부가 세운 남미 최대 조선소로, 브라질석유공사가 최대 주주로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6년부터 EAS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현대건설은 최근 콜롬비아 메데진시 공공사업청(EPM)이 발주한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베요(Bello) 하수처리장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스페인 악시오나 아구아(Acciona Agua)와 공동 수주했한 것이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2000년 9월 브라질에서 포르토 벨호(Porto Velho)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 2003년 말 완공한 바 있다.

이번에 메데진시가 설립한 메데진시 공공사업청은 콜롬비아 전역에 전력, 가스, 물, 하수, 통신분야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대 공기업이며, 이번 공사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서북쪽 240㎞에 위치한 안티오키아(Antioquia)주 베요(Bello)시에 하루 43만톤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현대건설은 올해 남미지역을 필두로 신시장 개척, 사업영역 확대, 해외 발주처와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해외에서만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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