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명 해외인턴, 40여개국에 파견
청년층 고학력자 실업해소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돕기 위해 부산시가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달 28일 ‘부산시 해외인턴 취업지원사업’을 실시해 사업비 24억 2,600만원 규모로 600여명의 해외인턴을 아시아권, 유럽, 미주 등 40개국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오는 3월까지 지역 대학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참가자에 대한 현지적응교육, 언어교육 등을 마친 후 3개월 동안 해외인턴근무를 실시한다.
모집대상은 부산소재 대학(교)졸업예정자 또는 졸업 후 2년 이내인 자이며, 선발된 해외인턴 참가자들은 교육비(1인당 30만원)와 파견국가에 따라 280만-450만원의 왕복항공료, 해외보험료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 해외인턴사업과 연계해 대상자 600여명 중 100명은 부산시를 경유해 공단에 신청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이들에게는 파견국가에 따라 1인당 210~380만원의 공단 예산이 추가로 지원된다.
이밖에도 부산시는 ‘해외취업시장개척단’을 운영해 국내외국인기업체, 한인상회 등을 대상으로 한 해외취업 구직활동 및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언어권별 교수를 중심으로 신규업체 발굴, 기존 협약업체 지속 관리 및 해외동문 네트워크 구축 등 현지 고용동향조사와 업체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꿈을 갖고 넓은 세계로 나아가려는 젊은이들을 위한 값진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역 대학들과 협조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해외인턴취업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2010년까지 총 3,957명을 세계 40여개국에 파견해 파견인원의 60.6%가 국내외로 취업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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