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가족처럼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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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 가족처럼 느껴져요”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11.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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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애리조나 세도나 한인회, 한국전 60주년 기념행사 개최

미 북애리조나 세도나 한인회는 한국전 60주년 및 베테랑 데이(Veterans Day, 재향군인의 날)를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기념행사를 지난 12일 세도나 한인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임반야 세도나 한인회장, 김재수 LA총영사, 김재권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이사장, 한국전 참전 용사와 가족, 한인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임반야 한인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한국전 60주년 기념사업회의 감사 영상 상영, 닉 제르바스 북애리조나 참전용사 대표의 답례 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한인회는 한국음식을 준비해 참전용사들에게 접대하고 한국전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참전용사 및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임반야 한인회장은 “1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도 한국전 참전용사셨는데, 이곳에 오신 모두가 나의 아버지, 가족처럼 느껴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재권 이사장은 “한국인들은 미국의 한국전 참전을 결코 잊지 않고 있다”면서“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세계 강국의 대열에 들어선 것은 미국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이라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존 메키니는 한국전 사진첩을 손수 제작해 세도나 한인회에 선물로 증정했다. 그는 “우리를 잊지 않고 이런 감동적인 행사를 준비해 줘 감사하다“며 한인회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세도나 한인회는 “앞으로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감사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한국의 문화와 정신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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