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뭐든지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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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뭐든지 물어보세요”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01.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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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내달 10일 114개 지역서 참가하는 재외공관장 상담회 개최

2008년 재외공관장회의 때 공관장들이 영상자료원을 방문해 설명을 듣는 모습.

외교통상부는 현재 해외에 진출중이거나 진출할 예정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지 거래를 알선하고 수주를 지원하는 등의 개별상담회를 개최한다.

현지의 최신정보가 제공되는 것은 물론 현지 영업에 따르는 애로사항을 재외공관장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이번 상담회는 다음달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진행된다.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최대 30분까지 해당 지역의 재외공관장과 상담을 나눌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재외공관 지역은 △러시아, 영국, 독일, 스위스 등이 포함된 구주 37개 지역 △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등 23개 지역이 포함된 미주지역 △뉴질랜드, 인도, 일본, 중국, 대만 등이 포함된 아주 25개 지역 △이라크, 이스라엘, UAE, 남아공 등이 포함된 아중동 29개 지역을 합해 총 114개에 달한다.

재외공관장 1:1개별상담회는 해마다 연초 전 세계 재외공관장이 서울에 모여 현안을 논의하는 재외공관장 회의와 더불어 개최돼 왔으나 지난해에는 현지에서 지역별로 회의를 진행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해 세계 경제위기로 인해 공관장회의가 종전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에 재외공관장 상담회도 부득이하게 개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개최된 상담회의 경우 104개 공관장과 191개 기업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총 516건의 상담이 성사된 기록을 갖고 있다.

외교부 통상투자진흥과는 “특히 중소기업이 총 상담건수의 70%를 차지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으며 상담 분야에서도 일반 공산품과 농식품 수출, 자원 개발, 리조트-항만-공항-발전소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 외에 전자 정부사업 진출, 영화 공동제작, 영농 현대화 사업, 해외 식량기지 개발 등 다양한 양상을 보였다”고 당시 상담회를 평가했다.

해마다 진행된 재외공관장 상담회는 참석한 기업들에게 현지 정보에 밝은 공관장들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의 구체적 수요에 부응하는 공관의 서비스 제공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실용외교의 대표적 성과로 알려져 왔다.

외교통상부는 상담회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업체들에 대해 “신청대상을 회원업체 대표 또는 임직원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가능한 임원급 이상으로 신청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신청기한은 내달 5일까지이며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www.korcham.net)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팩스나 이메일로 사전에 송부하여야 한다.

문의사항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본부 해외조사팀 윤철민 차장(02 6050 3543)에게로 하면 된다.

한편, 올해 재외공관장회의는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로 예정돼 있으나 세부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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