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여성네트워크 5주년 행사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 2세로서 미 정계 최고위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레이스 정 베커 미 법무부 차관보(민권국 담당)가 1세와 2세들의‘징검다리 만들기’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그레이스 정은 올해 초 부시 대통령의 임명을 받고 국회 청문회를 통과, 연방 법무부 차관 휘하에 700여명을 두고 활약하고 있다.
베커 씨는 “보통 한인 1.5~2세들은 미국 사회에 동화하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 문화와 전통을 잊고 지내기 쉽다”면서 “그러나 한국과 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그 속에서 장점을 찾아내고 차이점을 배우면서 자신만의 경쟁력을 더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인 1세와 2세들은 투표권, 교육평등권, 영어교육 등의 중요성을 인식, 동등한 기회를 가지고 미 주류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결집된 힘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제니 전 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되기도 했다.
한편 2003년 ‘뉴욕한인여성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발족한 KAWN는 지난해 미주한인여성네트워크로 명칭을 변경,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 세미나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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