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호] 국내다문화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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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호] 국내다문화단신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8.01.09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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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평생스쿨' 운영
시흥시 평생학습센터에서는 최근 들어 아시아 여성과의 국제결혼으로 인한 결혼이민자 가족이 증가함에 따라 가정 및 사회에서의 문화적 차이로 느끼는 갈등과 소외감 및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국제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평생스쿨' 을 운영한다.

우선 상반기에는 언어소통의 해소를 위하여 한국어교실을 7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월, 수요일에 운영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위탁교육계약을 체결 8일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생활요리교실을 운영하며, 향후에도 정보화교육, 예절교육, 한국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주노동자 인권카페 '활짝'
이주노동자와 함께 진행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인권찾기 미술행동'의 결과물인 인권카페 'Happy & Nice'가 13일 인천 서구 가좌동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내에 문을 연다.

인권카페는 이주노동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부설 다문화교육센터에서 활동하는 정윤희 작가가 인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내부를 꾸며왔다.

이 공간은 앞으로 이주노동자들의 사진전 등 예술 활동의 결과물을 함께 나누는 구실을 하게됨과 동시에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에게 항상 개방됨으로써 인권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소 당일에는 이주노동자 노래공연과 인도노래 배워보기, 페이스페인팅, 윷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주노동자들이 직접 제작한,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물이 상영된다. 또 이날부터 27일까지 '이주민의 삶과 노동 그리고 인권'을 주제로 한 사진과 그림, 설치작품들이 전시된다.

광주 출입국관리사무소 `결혼이민자 쉼터' 개소
광주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오는 11일 "`결혼이민자를 위한 쉼터' 개소식을 갖고 이 지역 외국인 결혼이민자를 위한 각종 행정서비스제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출입국관리사무소 민원실 내에 설치될 쉼터는 결혼이민자와의 상담을 통해 국적취득과 체류연장 절차 등을 돕는 한편 이들의 고충을 수렴해 한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하는 활동을 벌이게 된다.

광주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광주·전남지역 결혼이민자가 이미 4천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하는 추세에 발맞춰 민·관 협력으로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쉼터를 열었다”고 말했다.

개신교, 이주노동자ㆍ중국동포 위로 축제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중국동포를 위한 대규모 축제가 13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지난달 출범한 개신교 사회봉사단체 한국교회희망연대는 7일 ‘2008 외국인 노동자 중국동포 희망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힌 후 이번 행사에 동남아 이주노동자와 중국동포 등 4천여 명을 초청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7일 경기도 이천의 화재 참사로 목숨을 잃은 중국동포 13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위축된 재한 중국동포들을 위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8 외국인 노동자ㆍ중국동포 희망축제'라는 제목의 이번 행사는 소외계층과 함께 하자는 희망연대의 설립 취지를 따른 첫 행사로 아나운서 김병찬, 가수 주현미 등이 출연해 축하무대를 가지는 한편, 스리랑카ㆍ태국ㆍ몽골ㆍ필리핀ㆍ방글라데시ㆍ인도ㆍ중국 등 각국의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강원도 교육청 ‘2008 다문화교육’ 지침 공개
강원도 교육청은 지난 8일 2008년 주요계획 중 하나로 시행할 ‘한울타리 다문화교육’을 공개했다.

타인종, 타문화에 대한 포용력을 길러주는 교육강화 및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력 신장을 목표로 추진될 ‘한울타리 다문화 교육’은 일반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에 대한 다문화 이해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다문화가정 학부모나 자녀에 대해서는 한국생활 및 학교생활 적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부모 사회참여 프로그램 안내 및 연수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가정 자녀 기초 학력보장 프로그램 개발 운영, △일반학생, 학부모, 교원에 대한 다문화 이해교육 실시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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