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휴스턴미술관에 남부 최대규모 한국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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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휴스턴미술관에 남부 최대규모 한국실 조성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7.12.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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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휴스턴미술관에 미 남부지역 최대 규모의 한국실이 들어선다.

이번에 들어설 한국실의 규모는 약 210㎡로, 미술관 측이 조성할 계획인 1천110㎡ 면적의 아시아관 중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휴스턴미술관은 신설되는 한국실에는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임대한 약 60여점의 국보급 한국 전통미술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신미경, 김범, 이불, 김아타, 박대성 등 한국현대미술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기금 150만불을 조성, 차차 한국 컬렉션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이렇게 이번 한국실 설치가 가능했던 것은 2004년 방한했다 한국 미술의 우수성에 매료된 피터 마지오 휴스턴 미술관장의 후원이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한국실 설치는 국제교류재단의 지원금 40만 달러 및 현지 교포사회의 기부금이 큰 힘이 됐다.

휴스턴미술관은 이번 한국실 설치를 기념하여 2007년에 백금자 전 샌프란시스코 동양박물관 한국미술 큐레이터의 한국미술 강연, 2008년 한국현대미술가 서세옥 작품전, 2009년에서 2010년까지 휴스턴을 비롯한 미국 내 주요도시를 순회하는 한국현대 미술작품전 등을 추진, 미국 내에 한국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한국실 개관과 관련 7일 공식 개관식이 개최, 명창 안숙선 공연단 공연, 리본 컷팅, 현지 한인 공연단체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관식에는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 이성미 한국학 중앙연구원 석좌교수, 홍라희 리움 삼성미술관 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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