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동포사회 '재유럽 5월 민중제'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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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동포사회 '재유럽 5월 민중제' 한마음
  • 이현아 기자
  • 승인 2007.05.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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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베를린 바빌론극장에서
재독 오월민중제 준비위원회는 23일 5․18기념재단과 '재유럽 오월민중제'를 개최하기로 하고' 세부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민중제는 24일 베를린 바빌론극장에서 전야행사의 일환인‘재외동포영화제-베를린’으로 시작을 알린 후 훔볼트대학 등지에서 공식적인 행사에 돌입하게 된다.

독일 사회의 역사를 돌아보며 분단 상황에 대한 현실과 상처를 공유하고, 향후 양국의 연대를 조망해보고자 하는 관련 강연과 심포지엄 등 학술대회를 비롯해 ‘독일.한국 커뮤니티-세가지 전망’을 주제로 하는 독일어 워크숍 등이 연이어 열린다. 행사 기간 중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대동제 등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재유럽 오월민중제'는 5․18민중항쟁의 정신을 계승해 고국의 민주화를 지지하고 동참하기 위해 1981년부터 자체적으로 개최됐다.

5.18기념재단은 이러한 재외동포들의 노력과 조국민주화에 대한 기여도를 높게 평가하고, 그동안 독일, 미국, 호주 등의 동포단체와 연대해 기념행사를 지원해온 것에 더해 올해는 추모행사까지 함께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5.18기념재단에서는 이홍길 이사장과 이중호 전북대 교수, 김창남 전남도 의원, 이승정(부산) 목사와 실무자들이 대표단으로 베를린을 방문한다.

한편, 전야제 행사인 ‘재외동포영화제-베를린’은 올해로 3회 째를 맞아‘조선, 고려, 꼬레아, 코리아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에 주최 측인 지구촌동포연대(KIN)는 최근 국내 독립영화 중 최고 관객을 모았던 ‘비상’의 흥행기록을 갱신하며 기염을 토한 바 있는 ‘우리학교(김명준 감독)’를 비롯해 ‘코리안 돈키호테, 이희세(이희세 감독)’와 ‘나의 결혼 원정기(감독 황병국)’ 등을 상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 제정을 기념한다는 의미를 띄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러시아와 사할린, 10월에는 서울, 11월에는 일본 우토로 등을 돌며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나 향후 상영작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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