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화재단, 종이문화 세계화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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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문화재단, 종이문화 세계화 선포식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0.11.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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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JOY, JOY, JOY”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이 ‘우리나라의 종이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선포했다.

재단은 11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창립 5주년 기념식을 겸한 ‘종이문화 세계화 세미나’를 오전 9시부터 개최했다.

종이접기영재교실 등의 식전 행사 후, 노영혜 이사장을 비롯해 400여 재단 회원들은 세계화를 위한 구호 ‘조이’를 잇달아 크게 외치며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조이(JOY)라는 구호는 종이의 옛말 ‘저이’를 현대식으로 다시 수정해 만든 말.

세계인들에게 종이가 ‘유틸리티’ 즉, 생활 속 활용도구만이 아니라 즐거움을 선사하는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인식시키기 위해 선택한 구호다.

“스마트폰 등을 통해 페이퍼리스 사회가 도래하지만, 오히려 종이는 도구로서의 용도가 사라질 때 빛을 발할 것입니다.”

이어령 교수는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요지자)라는 논어 옹야편을 인용하며 21세기에도 종이문화가 크게 꽃을 피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오하시 고야 일본종이접기협회 이사장과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의 축사, 오재경 초대 공보부장관의 축사, 도다 다쿠오 일본 종이접기비행기협회장과 오영재 세계종이접기문화협회 회장의 강연이 마련됐다.

노영혜 이사장은 “한국의 고유문화와 역사의 숨결이 배어 있는 종이접기를 지구촌 곳곳에 알려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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