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노인 위한 각종사업 추진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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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노인 위한 각종사업 추진할 터”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7.03.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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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단체 워싱턴주 대한부인회
“대한부인회는 어느 누구에게도 인종, 색깔, 종교, 성별, 국적과 신체장애 등의 이유로 차별대우를 하지 않습니다”

최근 시상식이 열린 KBS 해외동포상 사회봉사부분을 수상한 ‘워싱턴주 대한부인회’가 내건 모토다.
대한부인회는 지난 1972년 국제결혼으로 미국에 온 동포여성을 중심으로 친목단체로 설립됐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한인동포 이민자를 돕는 봉사단체로 활동을 해왔다.

그러던 지난 1987년 미국정부기관인 노인복지국과 계약을 맺고 동포노인뿐만 아니라 필리핀, 사모아 노인들에게도 ‘무료영양급식소’를 운영하게 된 것이 다인종으로 봉사 영역이 확대된 계기가 됐다.

대한부인회는 이후에도 치매환자, 가정폭력방지 프로그램,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 치매노인 돌보기 프로그램까지 각종 봉사활동을 정부지원과 함께 진행해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지난 1998년 협회가 연방정부와 노인아파트 25동을 건설해 저소득층 노인복지 문제를 총괄적으로 다루는 곳으로 성장했다.

현재 워싱턴 주 9개 지역사무실에서 동포노인들 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지역 32개 출신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 총 22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달 1500여명의 노인들에 대한 각종 지원 업무를 소화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을 위해 방한한 김종월 협회이사장은 “대한부인회는 현재 596명의 직원을 가진 다민족노인봉사협회로 매년 1100만 달러의 주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며 “봉사를 통해 동포들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주대한부인회는 다음달 16일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아파트를 55동 완공해 입주를 시작할 예정으로 한인동포뿐만 아니라 다민족 노인들을 위한 봉사단체로 폭넓게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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