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기관 지방이전 기본협약 체결
상태바
제주, 공공기관 지방이전 기본협약 체결
  • 연합뉴스
  • 승인 2005.08.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 기자 = 공공기관의 제주도 이전 이행을 위한 기본협약이 체결된다.

제주도는 정부가 제주 이전을 발표한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9개 이전기관과 중앙행정기관을 대표해 오영교 행자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8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 이행 기본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체결을 통해 중앙기관과 제주도, 9개 이전 기관은 공공기관을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혁신도시 입지(立地)는 정부가 제시하는 원칙과 기준에 따라 제주도지사가 이전 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 협의해 오는 9월말까지 입지를 선정키로 했다.

도는 또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서 제시된 이전기관 대상 및 종사자에 대한 지원방안이 성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고 혁신도시의 주거, 교육환경, 의료, 문화 등 우수한 정주여건 조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제주도는 또 제주 이전 공공기관과 구체적인 이전 지역 및 이전 시기와 지자체의 지원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이행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정부와 제주도, 제주 이전 공공기관은 빠른 시일 내에 '제주도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한편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기본협약 체결에 앞서 오는 18일 오전, 제주 이전 9개 기관의 관계관과 대화를 갖고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제주이전 9개 기관 관계관들은 협약 체결을 마친 뒤 제주 돌문화공원과 제주삼다수공장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제주 이전 9개 기관은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건설교통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국세청기술연구소, 국세청종합상담센터,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기상연구소 등이다.

leek@yna.co.kr
(끝)

등록일 : 08/17  11:00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