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건.사고 '외교부 신속대응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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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건.사고 '외교부 신속대응팀 떴다'
  • 연합뉴스
  • 승인 2005.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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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외교 "국민에게 다가가는 제1의 접점"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해외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로 인해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는 경우 즉각적인 대응을 담당할 외교통상부 '신속대응팀'이 4일 발족했다.

신속대응팀은 공관 영사경험이 있는 외교부 본부 과장급 이하 실무직원 60여명을 평상시 신속대응팀 예비자로 지정해두고, 실제 상황이 발생하면 이들 중 필요한 만큼의 인원을 대응팀원으로 지정해 현지로 급파하게 된다.

반기문(潘基文) 외교부 장관은 이날 발대식 격려사를 통해 "대개의 발대식은 기쁜 마음으로 하는데 오늘은 무거운 마음과 책임감을 가지면서 섰다"며 "국민들의 질책을 받은 작년 한해를 생각하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반 장관은 "팀원 뿐아니라 전 직원이 신속대응팀의 일원이라는 마음을 다져야 한다"며 "우리 모두의 노력과 국민도 주의하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신속대응팀은 국민을 위해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제1차 접점"이라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외교부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속대응팀은 ▲신속 정확한 피해현황 파악 및 예상되는 추가조치에 대한 예방조치 ▲생존자에 대한 신속한 치료조치 ▲피해자 가족 지원 등의 기본임무를 맡게 되며, 해당 공관은 필수인원만 공관에 잔류시켜 신속대응팀과 공조하도록 했다.

중대사안의 경우 재외국민영사담당대사 등 차관보급이 팀장을 맡게 되며 예비자 명단에서 5명 이상의 인력을 지정하고, 상대적으로 경미한 사안의 경우에는 심의관급이 팀장을 맡아 5명 이내의 팀원이 구성된다.

현장에 설치될 현장지휘본부의 본부장은 신속대응팀장이 겸임한다.

또 통신두절 사태에 대비, 위성전화기 등 자체 통신망도 갖출 예정이다.

j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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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04/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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