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생각하는 현대사’ 주제로 스탠포드대 문유미 교수 강연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협의회(회장 정승덕)는 지난 8월 24일 팔로알토에 소재 미첼팍 커뮤니티센터에서 지역 단체장과 박준용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민주평통 영 챕터(NUAC YC) 소속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협의회 통일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정승덕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박준용 총영사의 축사가 있었고 올해 세계 여성위원 컨퍼런스에서 수고한 자문위원들에 대한 공로장 수여 그리고 민주평통 영 챕터 회원 추가 위촉과 임명장 수여 순서가 이어졌다.
다음으로 비무장지대의 철조망과 비무장지대의 탄피를 수거해 포항제철에서 제작한 국민보은 메달을 유재정 대한민국 6.25참전 국가유공자회 북가주지회장에게 정승덕 회장이 전달하는 순서도 있었다. 이 메달은 미 정부에서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메달로 인정되기도 했다.
이어 스탠포드 대학의 문유미 교수가 연단에 올라 ‘통일을 생각하는 현대사-해방공간의 월남민과 삼팔선의 사회사’에 대해 강연했다. 문 교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제주 4.3, 이젠 우리의 역사와 현대사 인식의 대립’, ‘1919년 임시정부의 건국이냐, 1948년 건국이냐? 민중사냐 뉴라이트냐’, ‘남한중심의 역사냐, 북한 중심의 역사냐’ 등 공허한 이념 대결을 넘어서는 공동체의 역사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화해의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는 내용을 역설했다.
이날 참석한 위원과 동포들은 “현대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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