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공원 조성사업’, LA카운티 수목원 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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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공원 조성사업’, LA카운티 수목원 내 추진
  • 심흥근 재외기자
  • 승인 2013.06.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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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무한 한인회장 ‘미주한국문화유산재단’ 명예회장에 위촉

▲ 배무한(사진 오른쪽) 회장이 ‘미주한국문화유산재단’명예회장으로 위촉됐다.
LA 한인회는 지난 12일 배무한 회장이 ‘미주한국문화유산재단’(회장 로라 전) 명예회장으로 위촉된 것을 계기로 LA 카운티 수목원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한국 전통정원 조성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미주한국문화유산 재단 로라전 회장은 한인회관 기자회견에서 “본 재단은 지난 2002년 이래 LA카운티 수목원내에 한국전통정원 및 문화공간을 건립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 단체이며, 한국정원의 필요성과 한인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범교민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며, “여기에 현 LA한인회 배무한 회장을 미주한국문화 유산재단의 명예회장으로 위촉함으로서 한인들의 전통정원에 관한 관심을 이끌고, 정원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명예회장에 위촉된 배 회장은 “오래 전부터 한국 정통정원 건립에 관심을 갖고 왔다”며 “명예회장 위촉을 계기로 한국 전통정원 건립사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한국 전통정원 건립에 필수적인 한국 정치권과 기업체의 협력을 끌어내고 한국 정부 지원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LA 카운티 수목원 내 5.5에이커 부지에 한국 전통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미주한국문화유산재단은 오는 8월 ‘비즈니스 플랜’이 구체화되면 본격적인 기금모금 캠페인에 착수 2016년 착공이 예정된 한국 전통정원 조성사업에는 약 $ 1,300만 달러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로라 전 회장은 밝혔다.

기자들은 그렇다면 과연 착공 이후 어떻게 한국정원이 지속유지 가능토록 운영해 나갈 수 있겠는가 에 대한 질문을 얼마 못 가서 운영자금이 바닥나 시설물의 보수 유지에 실패 한인들의 자긍심이 추락하고 지역사회의 애물단지가 된 산페드로 ‘우정의 종각’ 그리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의 실패 사례들을 우회적으로 들었다. 이에 로라 전 회장은 동포들의 기금이 투입되는 한국전통정원과 문화공간이 시정부 그리고 한인사회와의 유기적인 공동협력으로 건립되는 만큼, 착공부터 건립 이후를 대비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중장기적 전략을 세워 운영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심흥근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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