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통령, 우리 손으로 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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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통령, 우리 손으로 뽑아요”
  • 홍알벗 재외기자
  • 승인 2012.12.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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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등 미 수도권 지역 재외투표율 높아

미래 한국을 이끌어 나갈 대통령을 뽑는 재외선거 투표가 미국 워싱턴D.C.를 비롯한 수도권지역(워싱턴D.C., 버지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메릴랜드) 한인들의 높은 관심 속에 치러졌다. 

지난 5일부터 버지니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건물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작된 수도권지역의 투표는 큰 사고 없이 진행됐으며, 첫날엔 313명, 둘째 날은 294명의 유권자가 다녀갔다.

▲ 지난 5일 버지니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건물에 마련된 투표소를 방문한 한인유권자가 자녀들과 함께 투표용지가 들어있는 회송용 봉투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주말이 되면서 유권자가 수가 크게 늘어, 넷째 날인 8일 오후 3시 30분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수가 1,000명을 돌파했다.

워싱턴지역의 한인 유권자수는 총 5,061명으로 LA와 뉴욕에 이어 8번째로 유권자 등록수가 많은 지역이다.

주미한국대사관의 정태희 선거관은 “미국의 재외선거 유권자 수는 모두 약 87만 명으로 전 세계 유권자 223만 명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그만큼 대통령 선거에 있어 미국 거주 한인들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정 선거관은 “지난 4월 총선 당시에는 투표율이 45%에 머물렀지만, 대선은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 워싱턴지역 투표율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관위원들은 10일 투표가 마감되면 모든 투표함을 16일 오후까지 한국으로 수송해, 대선 당일인 19일 개표하게 된다.

[워싱턴=홍알벗 재외기자 tooroome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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