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100여명, 박근혜 후보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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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100여명, 박근혜 후보 지지선언
  • 박상석ㆍ고영민 기자
  • 승인 2012.11.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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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민주당재외선대위 등 5단체, ‘워싱턴국민연대’ 결성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동포사회에서도 각 후보 진영을 지지하는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미주지역 재외동포 100여명이 고국을 찾아 이번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미주지역 전직 한인회장과 체육지도자, 한인상공회의소 전·현직 회장 등으로 구성된 미주총연합회(회장 김종민) 회원 100여명은 지난 23일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5년을 이끌어갈 국가지도자로 박근혜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종민 회장은 “재외국민이 처음 참여하는 모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모국의 대통령은 모성을 지닌 대통령이 선출되어야 한다”면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국운 융성시대의 옥동자를 낳아 키울 대통령은 박근혜 후보의 모성밖에 없다”고 지지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김 회장 등 대표회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장에 배석한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에게 지지성명서와 함께 회원 서명이 담긴 지지자 100여명의 명단을 전달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동포사회의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다.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지역 민주당재외선거대책위원회(대표 강창구), 미주담쟁이포럼(대표 박공석), 워싱턴해피스(대표 써니김), 사람사는세상워싱턴(대표 이재수), 민주개혁미주연대 등 5개 단체는 이번 12월 대선 승리를 위해 ‘희망2013 워싱턴국민연대’를 결성했다.

특히 야권 단일화 국면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온 ‘워싱턴 해피스’는 안철수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된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성대회에서 “오는 12월 대통령선거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과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이기에 선거에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이뤄 새로운 2013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서로의 작은 차이를 뛰어넘어 하나 됨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야권단일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미국 LA 등 미국 서부지역 민주통일운동 한인단체들과 중국지역 범민주세력이 함께 참여하는 대선투표참여운동 단체 발대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서부지역 새정치 국민연대 발대식을 겸한 투표참여운동 결의대회는 29일 오후 6시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 위치한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