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있는 한상대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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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있는 한상대회 만들겠다"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5.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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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1차 세계한상대회 조병태 대회장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1차 세계한상대회'의 대회장으로 선출된 조병태 소네트 회장은 이번 대회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방안으로 △'알짜배기' 우수중소기업 참가 △집중적인 멘토제 시행 △실질적 행사 진행을 위한 일정 변경 등을 내세웠다.

조 대회장은 지난 10년간의 한상대회가 성장해 온 게 사실이지만, 그것이 기업 전시 부스 수량과 비즈니스 상담 실적 등 외형 키우기에 치우쳐 내용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그는 서울 지역의 우수한 '알짜배기' 기업 300 곳을 참가시켜 전시회의 질을 높이고, 집중적인 멘토제의 시행으로 실질적인 상담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  대회장은 또 개회식과 폐막식 시간을 각각 둘째 날 오전 10시와 마지막 날 정오 무렵으로 변경해 대회 첫 날에는 숙소 도착 후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폐막식 이후에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늘상 저녁에 행사가 진행되어 바로 술자리로 이어지는 등 산만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개‧폐막식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이기도 하다.

조 대회장은 이밖에 세계한상대회의 해외 개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 화상대회와 인도 인상대회는 매번 해외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며 "한상대회의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해외 현지에서의 개최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