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남미 경제협력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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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남미 경제협력 포럼 개최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05.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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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남미 기업인 500여명 참가, 경제협력에 논의
외교통상부는 지식경제부, 환경부,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한국-중남미 경제협력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관계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6-27일에 ‘2010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중남미 9개국(과테말라, 볼리비아, 아이티,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우루과이,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의 무역·투자, 자원, 인프라, 녹색성장, 개발 관련 부처 장차관 13명 및 우리나라 관계부처 장차관, 기업 및 학계인사 등 총 500여명이 참석, 중남미 지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참석자들은‘무역·투자’, ‘자원·에너지’, ‘인프라·플랜트’, ‘녹색성장’, ‘개발’ 등 분야에 심도 있는 논의를 갖고 이 분야에서 한국과 중남미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중남미 각국 장관들은 우리 관계부처 및 기관과의 면담을 갖고 해당 분야에서의 양자 간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과테말라는 한국 고속철의 높은 수준에 관심을 표명했고, 살바도르는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 경제·통상, 개발 협력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과테말라는 중미 5개국(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중 한국의 최대 교역국(‘09년 현황 : 수출 3.27억불, 수입 0.99억불)이자 최대 투자국(’09년 현황 : 1.5억불 투자/150여개 우리업체 진출)이다.

볼리비아 계획개발부는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도입 가능성을 논의했고, 광물자원부는 광물자원협력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한 에콰도르는 지속적인 자원에너지협력 강화를 모색, 페루는 통상·투자 증진 및 개발협력 등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제반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중남미 고위급포럼은 올해로 3회째를 맞아 한국과 중남미 정부 간 중요한 협력 대화의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포럼은 양 지역 간 발전적 미래를 조망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심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외교통상부는 한-중남미 고위급포럼을 연례적으로 개최하여 한국과 중남미간 협력의 전환 국면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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