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등록증만 있으면 진료비 걱정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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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등록증만 있으면 진료비 걱정없어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05.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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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외국인 무료 진료 서비스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3월부터 ‘외국인 토요 무료 진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영등포구 관내에는 몸이 불편해도 말이 통하지 않거나 의료비 부담으로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외국인과 동포들이 많이 있어서 영등포구가 ‘외국인 토요 무료 진료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외국인 무료 의료 서비스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며,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영등포구 다문화빌리지센터에서 마련하고 있다.

보건소에는 ▲의사 1명 ▲간호사 2명 ▲행정요원 2명과 영등포구 약사회 소속 약사 1명이 진료에 참여, 외국인과 동포에게 내과 1차 진료는 물론 건강 상담도 해준다. 또한 처방과 약은 무료이다.

실제로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의 경우 감기 진료만 받아도 1만5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3,000원만 내면 되는 건강보험가입자에 비하면 다섯 배나 많은 수준이다. 특히 큰 검사나 수술의 경우 외국인이 한국에서 지불해야 하는 병원비는 어마어마하므로 이번 의료 서비스는 외국인과 동포들에게 좋은 혜택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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