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 이제는 차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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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 이제는 차세대”
  • 이현아 기자
  • 승인 2009.10.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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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석화 월드옥타 회장

고석화 회장
지난 18일 전라북도 부안의 새만금 사업지 일대를 둘러본 고석화 월드 옥타 회장은 감탄을 연발했다.

특히 가로 30m, 세로 15m 크기로 20개의 문짝을 자랑하는 신시갑문에 이르러서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바닷물의 장관을 관람한 후 “실로 대한민국의 지도를 바꾸고 있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며 “꿈이 현실이 되는 모습에 다름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 옥타를 이끄는 수장답게 고 회장의 시선은 앞으로 옥타는 물론 대한민국의 무역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될 차세대에 향해 있었다.

신시갑문을 나서며 기자와 만난 고 회장은 “차세대들이 이 같은 장관을 꼭 한 번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 회장은 “모국에 들를 때마다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이 더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며 “모국어를 구사하고, 모국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는 차세대들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09 월드 옥타 본 행사에 앞서 전북 도지사의 초청으로 전주를 방문한 고 회장은 “1세대나 2세대들이 모국상품을 구매하는 운동을 펼치는 것은 모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한 모국이 영원히 존재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며 “1세대들이 사라지면 차세대들이 이 같은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월드 옥타는 7~8년 전부터 차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연수사업에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고 회장은 “국내의 각 중소기업이 해외에 3~4년 가량 직원을 파견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말이나 문화를 배우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만다”고 지적하며 “차세대 동포를 활용한다면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옥타가 인증하는 기업을 통해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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