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동씨, 이민 100년, 그리움 100년 담아 책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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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동씨, 이민 100년, 그리움 100년 담아 책 펴내
  • 최연구
  • 승인 2003.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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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멕시코, 중국으로 건너갔던 우리 이민 선조들의 발자취 100년사를 캐나다의 동포언론인이 직접 발로 뛰며 책으로 복원해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간되는 <The Korea news> 발행인이자 미주한인신문협회 이사장인 김원동씨는 10월초 서울의 리북출판사에서 '이민 100년, 그리움 100년'이란 제목의 귀중한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연변, 하와이, 멕시코지역의 한인 이민사를 담고 있는데, 연변이주민의 한, 하와이의 사탕수수밭에서 흘린 겨레의 땀과 눈물 그리고 멕시코 애니깽의 숨결을 풍부한 자료와 현장 조사, 현지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일단 세 곳의 한인이민 100년사를 정리한 최초의 책이기도 하고, 사료적 가치도 높아 의미있는 책으로 평가된다. 저자 김원동씨는 1938년 경북에서 태어나 1975년에 캐나다로 이민가 30년을 살아온 캐나다이민의 산 역사이다. 그는 시사주간 <코리아 다이제스트>, <북미 기독신문> 등을 발행했고 한국어방송 <라디오 서울>을 운영하며 캐나다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또한 동포2세들의 한국어 교육기관인 <스카보로한국어 학교>, <노스욕 한글학교>의 교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어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민자가 이민자의 시각에서 이민사를 정리했다는 점에서 더욱 돋보이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대한 문의는 캐나다 토론토 Tel) (416) 446-0474 또는 이메일 won@koreanews.ca 로 하면 된다. (3.8매 = 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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