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한인회(회장 심현섭)는 지난 18일 쿠웨이트 태권도 협회 전용 체육관(Sabah Al-Salem)에서 '2012 한인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김경식 대사를 비롯한 공관 직원, 건설사 임직원 및 여려 지상사 직원들과 많은 교민들이 참석해 체력 단련은 물론 오랜 만에 만난 한인들이 서로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행사는 한인회 회장을 중심으로 한 한인회 직능별 이사들과 한인 체육코치들이 여러 차례의 회의를 거처 철저한 준비를 했고, 여성 회원들도 행사 당일 푸짐한 음식도 준비했다.

김경식 대사는 인사말에서 "쿠웨이트 내에 정착해서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성실함과 모범적인 행동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우리 건설사는 발주처로부터 '높은 기술력, 높은 품질, 철저한 공기완수' 등에 대해 포평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사는 "모두 민간 외교관이라는 생각을 갖고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 향상을 위해 애써주시기 바란다"며 지난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에서 전 세계적으로 투표율 2.5% 대비 쿠웨이트는 39.38%라고 소개하고, "올해 12월에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에는 꼭 참여해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하는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체육행사는 탁구, 족구, 줄다리기, 씨름, 팔씨름, 어린이 운동회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종목 중심으로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