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동포들의 국내 거주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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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동포들의 국내 거주 현황
  • 서나영 기자
  • 승인 2007.03.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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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들은 현재 총 1662명으로 안산고향마을(827명), 인천 삼산동, 서울 강서구 등촌4단지, 등촌 9단지 임대아파트(136명), 인천요양원(80명), 대창양로원(42명), 춘천 사랑의 집(21명), 안산시립전문요양원(21명)에 거주하고 있다.

가장 많은 사할린 동포들이 있는 안산고향마을은 1994년에 설립돼 개인당 40여만원의 생활비와 함께 부부가 거주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이 제공된다. 또 인천요양원은 몸이 아픈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입소를 시키는 곳으로 간병인 시설과 함께 월 5만원 정도의 생활비가 지급된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증가하던 입주자 추세(2002년 10명→2003년 11명→2004년 43명→2005년 36명→2006년 27명)는 2005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한 사할린으로 역출국한 동포들(1994년부터 2006년 12월까지 총 56명)의 숫자도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가 발표한대로 750명의 사할린 동포가 올해 다시 영주귀국하면 총 2천400여명으로 그 규모가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사할린동포특별법’이 통과돼 사할린동포 1세대(3천300명) 중 귀국을 희망하는 동포들(30%, 약 1천100명으로 정부는 예측)과 직계비속 1가족이 모두 한국을 찾을 경우, 수년 내 3~4천명의 동포들이 귀국할 수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