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함께 세계를 무대로… 세일, 옥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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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함께 세계를 무대로… 세일, 옥타!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4.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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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세계대표자대회 전북 부안서… 전 세계 한인경제인 400여명 모여

지난해 강원도 평창에 이어 올해는 전라북도 부안에서 “세일, 세일, 세일, 옥타” 함성이 울려퍼졌다.

전 세계 65개국 한인경제인 400여명과 전북도 지역 중소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의 장, ‘제1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16일 오후 전북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 내 대명리조트 태평소홀에서 개회식을 갖고 화려한 막을 올렸다.

국내 최대 재외동포 경제인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연합뉴스와 전라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속 한민족, 하나 되는 경제권’이란 슬로건 아래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 ‘제1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회식이 16일 오후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국립공원 내 대명리조트 태평소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은 세계한인무역협회 김우재 회장의 개회사,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송현승 연합뉴스 사장의 환영사(김진형 한민족센터 본부장 대독)에 이어 코트라 우기훈 이사의 격려사,  김영환, 김성곤 국회의원, 최진호 전북도의회 의장의 축사, 유관단체장 표창(민병호 외 5명) 및 감사패(김완주 전북도지사)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세계한인무역협회 김우재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우재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 경제 영토를 넓혀온 많은 분들이 최근 한반도 정세가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 전북 부안까지 찾아오신 것은 오직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에서 새만금경제자유구역과 전라북도 내 소재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모아 경제단체로서의 면모를 보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개막식 전 오후 5시부터 손병두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전 서강대학교 총장)이 ‘선진 대한민국의 첨병이 되자’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사진 왼쪽 위).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오른쪽 아래).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환영사에서 “200만 도민의 이름으로 세계 각지에서 온 한인경제인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행사는 전북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큰 선물을 주는 것이라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도는 예로부터 판소리 명인을 길러낸 한류의 본고장일 뿐만 아니라 음식으로도 유명한 고장”이라며, “이에 따라 도는 식품산업을 육성하며, 한류문화를 수출하는 지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지사는 “특히, 새만금을 통해 8년 후 동북아 중심지역으로 우뚝 서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전북 지역의 중소기업이 하나가 돼 우수상품의 해외진출 기회 확대,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이날 개막식에서 민병호(LA지회) 등 6명에게 유관단체장 표창이 수여됐다(왼쪽 위). 김영환 국회의원(오른쪽 위), 최진호 전북도의회 의장(왼쪽 아래), 김성곤 국회의원(오른쪽 아래)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 주요 외빈으로 민주통합당 김영환, 김성곤, 전정희 국회의원,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손병두 전 KBS 이사장, 유지담 전 대법관(법무법인 KCL), 코트라 우기훈 이사, 서만철 공주대학교 총장, 채정룡 군산대학교 총장, 김재현 한국화학연구원장,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 신현태 전 국회의원, 김호수 부안군수, 김생기 정읍시장, 이종석 전 마산항만청장, 정영수 CJ그룹 고문(월드옥타 상임고문) 등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왼쪽 위), 전정희 국회의원(오른쪽 위)이 대회 개막을 축하하는 건배사를 하고 있다.

또, 주최측에서는 김우재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김진형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본부장을 비롯해 최진호 전북도의회 의장, 세계한인무역협회 이청길 이사장, 김성학 수석부회장, 이호선(8대)·조병태(9대)·정진철(11대)·이영현(12대)·천용수(14대)·고석화(15대)·권병하(16대) 전 회장 및 13명의 상임집행위원, 특별위원회와 통상위원회 위원장, 각국 지회장과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개막식 다음날 17일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 산하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는 국제심포지엄, 차세대포럼, 해외시장 개척포럼과 특강 등이 진행된다. 3일째인 18일에는 전북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전라북도 투자유치 설명회, 해외바이어 초청 업종별 간담회 및 수출상담회 등 이번 대회의 본격적인 프로그램들이 이어지며 폐회식을 갖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와는 달리 해외동포경제인단체로서의 사회공헌 행사도 갖는다. 이에 따라 18일 전북도 내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협회 회원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