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넘치는 남아공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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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넘치는 남아공을 소개합니다
  • 조롱제(월드옥타 경제협력위원장/본지 편집위원)
  • 승인 2013.04.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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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무역협회 남아공대회를 기다리며…

1994년 4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윤광덕 무역관장의 협조 아래 무역관 회의실에서 20여명이 모여 이증수 초대회장을 선출하고 필자가 사무총장을 맡아 옥타 남아공지회를 설립했다.

이후 필자는 제3·4대 회장을 역임했고 이제 20년 가까이 세월이 흘러 지금은 제10대 김진의 회장이 지회장을 맡아 수고하고 있다.

이후 서울 무역센터 코트라에서 열린 ‘KOREA NETWORK 추진대회’, 동대문 거평 프레아홀에서 개최된 ‘1996 KOREA NETWORK 출범대회’에 참석하고, 다음해 뉴욕 펜실베이니아 호텔에서 개최돼 옥타 부흥의 계기를 제공한 제2차 ‘KOREA NETWORK 세계한인무역인대회’에 참석함으로써 본격적인 월드옥타 회원 생활이 시작됐다.

이번에 요하네스버그지회에서 지역경제인대회를 신청해 오는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월드옥타 지역경제인대회가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다고 하니 실로 감회가 남다르고 가슴이 뭉클하다.

이제 이 행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하고, 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도 해야 하니 먼저 이 지면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 환경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남한의 11배 면적과 3,000km 이상 길게 이어진 해안선을 가진 국토에 약 4,800만 인구가 살기 좋은 아열대성 기후 아래 거주하고 있으며,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모잠비크, 스와질란드 왕국과 국경이 접해 있고 산악지대엔 레소토왕국이 위치하고 있다.

남아공은 브릭스(BRICs)의 일원으로 국제무대에서 부상하는 신흥시장 경제를 대표하며 세계경제에 새로운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 세계 26위의 경제규모와 아프리카대륙 53개 국가 중 최대 시장이며 강국인 남아공의 GDP는 남부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의 4배이고 아프리카 대륙 전체 GDP의 1/4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남아공은 산업생산량에 있어서는 아프리카대륙의 40%를 차지하며, 광물생산량은 45% 그리고 아프리카 전력의 약 2/3을 생산하고 있다.

1994년 첫 민주화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남아공은 계속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선진국 수준의 경제 인프라와 활기 넘치는 이머징 마켓 경제가 독특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JSE) 시가 총액, 세계 15위 △남아공 GDP, 구매력 지수로 볼 때 세계 20위 △금융업과 정보 보안 분야 세계 10위 △세계 500위에 포함되는 은행 4개 △벤츠 C-클라스와 BMW의 3시리즈, 폭스바겐 ‘골프’, ‘제타’ 등의 우측 핸들 차량은 남아공에서 생산 △전 세계 모든 BMW 차량에 사용되는 가죽의 70% 이상을 남아공에서 공급 △사솔(Sasol)은 세계 최초로 석탄 액화 연료생산에 성공한 기업, 남아공 정유의 약 40% 공급 △남아공 기업의 직원 훈련 부문 세계 8위 △남아공 특허 및 지적재산권 보호, 세계 8위 △남아공 도로 시설 수준 세계3위 △5,000명 이상 수용하는 대도시 국제회의장 비롯, 리조트의 소규모 회의장 포함 약 1,700개 회의장 △외국인이 기업의 100% 지분 소유 허용 △외국인 투자형태 및 범위에 대한 제한이 없고 정부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음, 이익 환수 자유 △높은 생활수준 및 의료 시스템 △선진국 수준의 생활환경 △영어 통용 등…

이외도 많은 요소들이 있고, 남아공을 경쟁력 있는 투자 시장으로 만드는 요소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및 산업개발공사 등에서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제시하는 투자 인센티브 패키지가 있다.

대회를 마치면 케이프타운 지회를 방문해 희망봉, 테이블마운틴 관광도 하고, 또 시간이 있으면 짐바브웨와 잠비아에 걸쳐 있는 세계 3대 폭포 중의 하나인 빅토리아폭포를 감상하며, 케냐까지 가고 싶은 회원을 위한 일정 준비도 요청 해야겠다. 그러나 게리 플레이어, 어니 엘스 등 수많은 유명 프로 골프 선수들을 배출한 골프천국 남아공에서 라운딩을 할 시간이 없어 아쉽다. 또 100년 이상을 ‘움직이는 5성 호텔’로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호사스러운 관광열차인 ‘불루트레인’을 탈 시간이 없어 더욱 아쉽다.

아무튼 요하네스버그 지회 회원들과 유관 관계자들의 수고와 열정을 기대하고, 많은 월드 옥타 회원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

[조롱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경제협력위원장/본지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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