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워싱턴 공립학교 정규수업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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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워싱턴 공립학교 정규수업으로 확산
  • 홍알벗 재외기자
  • 승인 2013.02.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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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한국문화원 태권도 사업 성과… 하워드 중학교 추가 지정

지난해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태권도가 처음으로 공립학교 정규수업으로 채택된 이래, 2013년 봄 학기에는 태권도 정규수업이 2개 학교로 확대 실시된다.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은 미국 주류사회에 한국문화와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태권도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존에 태권도 정규수업 및 방과후 수업을 진행해왔던 폴 차터 공립학교(Paul Public Charter School)에서 수업참가 학생,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아 태권도 정규수업을 확대 운영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

▲ 워싱턴DC 공립학교에서 태권도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규수업 및 방과후 수업 대상으로 워싱턴DC 소재 폴 차터 공립학교가 지정됐고, 정규수업은 하워드 중학교(Howard Middle School)가 추가 지정돼 해당학교 학생들은 주 2회씩 태권도를 배우게 된다.

폴 차터 공립학교(Paul Public Charter School)에서는 주 1회 6학년과 7학년을 대상으로 정규수업을 진행하고 주 2회 전 학년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방과후 수업을 병행·진행하게 된다. 하워드 중학교는 6학년을 대상으로 정규수업을 매주 2회 진행한다.

워싱턴한국문화원은 각 학교에 태권도 수업이 가능하도록 지도교사와 용품을 지원하고, 태권도 지도교사는 국기원 공인 3단 이상 현지에서의 지도경력과 영어수업 능력을 갖춘 자에 한해 선발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대사관 로고가 새겨진 태권도복, 용품 등이 제공된다.

워싱턴한국문화원은 앞으로 미국 내 태권도 인구 확산과 저변 확대를 위해 태권도 정규수업 확대와 글로벌 태권도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홍알벗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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