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총연 “북 핵실험 강행, 강력히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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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총연 “북 핵실험 강행, 강력히 규탄”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2.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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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임은 핵실험 강행한 北에… 한국정부, 확고한 대비태세 확립해야"

재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가 미주총연, 민단 등에 이어 북한의 제 3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했다.

유럽총연은 지난 18일 성명 발표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남북한의 약속과 국제사회 신의를 저버린 것으로 동북아 평화 체제를 위협하는 위험한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있음을 명백히 밝혀둔다”고 천명했다.

특히 국제사회의 비난여론과 관련해, 규탄성명을 낸 국가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을 포함해 유럽지역 30개국, 미주 12개국, 아시아 15개국 등 모두 66개국에 달하고, 유엔사무총장과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제원자력기구(IAEA),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등 국제기구 5곳도 성명을 내고 북한의 핵실험 강행을 규탄한 것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총연은 “북한이 핵 물질, 핵 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등 무력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정부도 유엔 및 관련 당사국들과의 확고한 공조체제를 기반으로 핵 보유시설에 대한 단호한 대책을 수립·추진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 주권보호를 위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