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재외동포 관련 주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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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재외동포 관련 주요 일정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2.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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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제15차 세계대표자대회 4월 전북 부안… 12차 세계한상대회, 광주서

재외동포재단을 포함해 동포 관련기관 및 단체들의 주요 일정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먼저 재외동포재단은 지난달 운영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짓고, 이번달 동포재단 초청 장학생 오리엔테이션을 기점으로 2013년도 다양한 사업들을 시작했다.

동포재단의 월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5월: 재단 초청 장학생 수여 △6월: 초청 장학생 모국문화 상반기 역사체험, 세계한인회장대회, 찾아가는 재외동포 이해교육(~12월) △7월: 세계한인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 1·2차, 조선어교원·CIS지역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8월) △8월: 한국어 교사 초청 연수 △10월: 세계한상대회(10.29~31), 세계한인차세대대회(10월초), 코리안 페스티벌, 세계한인의 날(10.5) △11월: 재단 초청장학생 모국문화 하반기 역사체험 △12월: 재외동포전문가초청토론회, 조사연구 백서발간, 재외동포사회 실태조사 등이다.

올해 동포재단의 중점 사업이라 할 수 있는 교육사업 중 재외한글학교 교사초청 연수가 교사 및 한글학교협의회 임원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8월경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연수 중에는 주제별 특강(한국문화 등), 발표 및 토론(한글학교 운영사례 등), 한국어 집중 연수, 한국어수업 시연, 역사·문화체험 등이 이뤄진다.

전 세계 한인회장들을 초청, 내·외동포간 및 한인회장간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우수 한인회 운영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한인회네트워크’ 구축 기반 마련을 위해 오는 6월에 개최될 제14회 ‘2013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대회의장으로는 재일민단중앙본부 오공태 단장과 재유럽한인총연합회 박종범 회장이 맡는다. 박종범 회장은 지난해 공동의장 선출 직후 “우리 동포사회의 단합과 화합, 발전의 방법을 1년간 고민하겠다”는 소감을 밝힌바 있다.

또, 10월초에 열리며 20개국 12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대회 외에도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연수가 총 3차(중고등, 예비대학생 및 대학생, 멕시코한인후손)에 걸쳐 7~8월경에 진행된다.

제12차 세계한상대회는 4월경 광주에서 제22차 운영위원회를 거쳐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 개최된다. 운영위원회에서는 대회장이 선출되고, 2014년도 차기 개최지도 논의 및 결정된다. 12차 한상대회는 호남권에서 처음으로 열린다는 의미에서 광주의 장점이 얼마나 발휘될 수 있을지, 참여하는 한상들의 기대가 매우 큰 ‘기업전시회’가 기존 대회와 차별성을 갖고 참가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지난달 김우재 회장을 중심으로 새 집행부를 구성한 세계한인무역협회는 Track On, 모국경제 살리기, 자립기반 마련, 자선·봉사 등 4대 핵심전략을 마련해 주요일정들을 추진한다. 먼저 제1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4월 16일부터 19일 전북 부안에 열리며, 제1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이외에도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에 상당한 성과를 이루고 있는 '재외동포 해외시장개척사업'은 3월경 개척요원을 최종 선정해 4월경 본격 시동에 들어간다.

2013 KOWIN, 대전서 8월 개최… 유럽총연, 올해도 국토대장정 실시

세계 한민족 여성의 연대강화와 정보교류를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성화를 기함으로써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목적으로 열리고 있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12번째 행사가 지난해 여수에 이어 8월 27~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KOWIN는 지난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대전 대회에는 세계 35개국에서 활약 중인 경제·사회·문화·예술 분야 여성 리더 700여명(국외 200명·국내 500명)이 참석하며 주제별 토론과 특별 강연 청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올해도 재외동포학생의 국내대학 수학에 필요한 한국어 능력 배양, 재외동포의 모국어 및 모국 이해 교육을 통해 한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한 '모국수학교육과정'을 실시한다. 외국에서 12년(단기 9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동포로서 재외공관장의 추천을 받은 자들이 교육대상인 모국수학교육은 단기 3개월(4~6월/6~8월/9~11월), 장기 8개월(4~11월), 동계(12월중)별로 나눠 진행된다.

또, 국립국제교육원 주관으로 시행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국내(18개 지역)를 포함, 전 세계 60개국 174개 지역에서 연간 4회(국내 1·4·7·10월, 국외 4·10월) 실시된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지난달 20일 국내 18개 시험장에서 시행된 제29회 TOPIK에 1만 8,702명이 지원해 누적 지원자가 101만 5,0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한류 열풍, 국내 유학생 증가,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 국내외에서 외국인과 재외동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육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지원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교과부는 시험횟수 확대 등도 고려하고 있다.

유럽총연(회장 박종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럽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차세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국 국토대장정을 오는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9박 10일간 실시한다. 올해 진행하는 대장정은 100여명의 참가인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종주 코스는 버스이동·도보행군을 통해 부산 태종대에서 경주, 포항, 구미, 안동, 평창, 동해 등을 거쳐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다. 또한, 유럽총연은 올해 처음으로 제1회 한인청소년 한글 글짓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달 28일까지 각 한글학교별로 실시되는 글짓기 대회 최종 수상자는 3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