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50개주 공립학교 교과서 ‘동해병기’ 추진
상태바
미 50개주 공립학교 교과서 ‘동해병기’ 추진
  • 홍알벗 재외기자
  • 승인 2013.01.18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주 한인의 목소리’ 출범 및 활동개시

미국 50개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기 위한 전국적인 운동이 본격 시작됐다.

사단법인 미주한인의 소리(Voice of Korean American, VoKA)는 지난 16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 출범을 알리며 향후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 사단법인 미주한인의 목소리의 피터 김 회장(가운데)이 단체 출범의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단체는 오는 2017년 국제수로기구(IHO) 회의 전까지 미국 내 50개주 교과서에 동해병기를 목표로 각 주의 교육위원회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터 김 회장은 “미국 내 학교에서 한국 아이들이 ‘동해’를 ‘일본해’로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지난해 3월 22일 동해표기 백악관 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했다”면서, “당시 10만 2,043명의 미주 한인이 청원서에 서명을 했으며, 뜻이 맞는 분들과 이렇게 단체를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지난해 두 차례의 백악관 청원 후 연방 교육부 장관과 관계자로부터 ‘교과서 문제는 각 주 관계자와 논의하라’는 조언을 들었다”며, “현재 각 주의 교과서 결정 권한을 가진 교육 위원의 명단과 인적사항 등을 모두 확보한 상태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미주한인의 소리는 워싱턴D.C.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해 전국적인 조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많은 미주 한인들과 한인단체의 상호 협력과 협조를 당부했다.

[워싱턴=홍알벗 재외기자]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