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아시안아메리칸사법재단(USAALEF, 이하 US사법재단)이 IRS(Internal Revenue Service, 국세청)와 지난 5일 뉴저지 새들브룩 경찰서 2층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US사법재단과 IRS는 이날 양해각서(MOA)를 교환하고, 아시안커뮤니티와의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US사법재단의 데이빗 정 창설자와 이수복 감사가 자리했고 재단 전무이사인 로버트 쿠글러 새들브룩 경찰서장을 대신해 밥 화이트 부서장이 참여했다. IRS에서는 브라이언 핀(Brian M. Finn) Mid-Atlantic(동부)지역 담당국장과 리차드 코스토우(Richard M. Costow) 시니어 연락관이 참석했고 US사법재단 멤버이기도 한 NYNJ 항만청의 알버트 밸라훼이브 공보국장이 축하차 함께 자리했다.
US사법재단은 이번 조인식을 계기로 IRS와 함께 한인사회를 비롯한 아시안커뮤니티를 위한 홍보, 세미나 등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한인 비즈니스가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가 어려운 요즘 한인 중소기업주들을 위한 세금 감면 혜택에 관한 상세한 정보와 지원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데이빗 정 창설자는 “미국에서 법이 가장 많이 바뀌는 분야가 세법이기도 하다. 많은 한인 기업 오너들이 복잡한 세법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는 일도 적지 않고, 몰라서 받지 못하는 혜택도 많다”면서 한인비즈니스의 가교역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핀 국장은 IRS에서도 중소기업을 담당하는 지역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IRS 관련 업부를 간략히 소개한 핀 국장은 “US사법재단과 함께 아시안커뮤니티에 대한 세금정보와 교육 등 다양한 아웃리치(Outreach)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몰비즈니스의 세제 문제에 정통한 리차드 코스토우 시니어 연락관도 “그간 US사법재단과 세미나 등의 활동도 했지만, 이제 더욱 긴밀한 관계 속에 도움을 주고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US사법재단이 아시안 단체로는 처음 IRS와 이례적인 양해각서 체결의 개가를 올리게 된 것은 데이빗 정 창설자가 이들 책임자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긴밀한 협력을 해온 덕분이다. 정 회장은 “지금까지 한인사회를 위해 IRS를 초청해 네 차례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내년 상반기엔 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을 위한 세미나도 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NYNJ 항만청의 알버트 밸라훼이브 국장은 축사를 통해 “US사법재단은 주요 사법기관과 정부기관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최근엔 한국, 중국, 동남아 기관들과 교류하며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또 지난 3년간 젊은 아시안 인재들을 양성하는 미래지도자학교를 통해 항만청은 물론, UN과 FBI, EEOC 등의 기관이 공동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아주 인상적인 활동을 하는 단체로 주목받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지난 2003년 창설된 US사법재단은 NY/NJ State Police와 FBI, NYNJ항만청(Port Authority), 그리고 수많은 로컬 사법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이해와 돈독한 유대관계를 맺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기울여 왔다.
또한, 2011년에는 사법단체로는 사상 처음 UN의 경제사회이사국 NGO로 승인된 것을 계기로 국제사법연대(ILEC)를 창설, 그 역할과 기능을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와 중남미로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