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도자학교' 여고생들 FBI 브리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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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도자학교' 여고생들 FBI 브리핑 눈길
  • 뉴스로(Newsroh.com)
  • 승인 2012.10.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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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인여고생들이 주축을 이룬 '2012 미래지도자학교' 학생들이 미 연방수사국 FBI에서 브리핑을 겸한 특강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 US아시안아메리칸사법재단이 개설한 2012미래지도자학교 학생 대표단이 22일 뉴저지 뉴왁의 FBI 지국에서 브리핑을 겸한 특강을 받았다. 왼쪽부터 로버트 쿠글러 새들브룩경찰서장, 진 스컬스태드, 레베카 립셋, 제시카 실버맨, 모니카 볼드윈 스페셜에이전트, 노윤선, 김수현 킴벌리 맥도널드 코디네이터, 데이빗 정 US사법재단 창설자.[사진제공=Newsroh.com]

US아시안아메리칸사법재단이 개설한 2012 미래지도자학교 학생 대표단은 22일 뉴저지 뉴왁의 FBI 지국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고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가 전했다.

팀장인 노윤선 양(12학년)과 김수현(11학년), 진 스컬스태드, 레베카 립셋, 제시카 실버맨(이상 12학년)양 등 5인의 여고생은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빌딩 12층에서 브리핑을 받고 질의응답, 비디오 상영 등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교육강사로 킴벌리 맥도널드 코디네이터와 특별수사요원 모니카 볼드윈 SA가 2시간동안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을 인솔한 US사법재단의 데이빗 정 명예회장과 로버트 쿠글러 새들브룩 경찰서장은 “FBI가 소수의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 것은 보기드문 일”이라며 “미래지도자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사법기관의 관심이 각별하다”고 평가했다.

미래지도자학교는 US사법재단이 한인청소년들의 리더십 함양과 공직진출을 돕기 위해 US아시안아메리칸사법재단(Founder 데이빗 정)이 2010년 출범했다. 올해는 사상 처음 UN이 공동주관기구(co-sponser)로 참여한 것을 비롯, 미연방수사국 FBI 뉴왁지국과 뉴욕뉴저지항만청, US고용평등기회위원회(EEOC) 등 4개 연방 사법기관이 가세했다.

이날 강사진은 테러대응활동과 정보수집, 사이버범죄, 전국단위의 범죄 등 FBI의 역할과 활동사항 등을 소개하고 FBI가 한인 등 젊은 아시아계 인재들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주지시켰다.

FBI의 직종을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스페셜 에이전트라 불리는 특별수사요원들만 해도 정보수집분야와 컴퓨터과학/IT, 엔지니어링, 자연과학, 재무, 회계, 국방, 사법 등 수십개 분야에 달한다.

또 프로페셔널 스탭으로 불리는 비수사 전문요원들의 경우 정보분석, 언어학, IT전문가, 과학자, 보안, 전기, 무역 등 역시 수십개의 전문분야를 갖추고 있다. 볼드윈 요원은 특히 “한국어 등 중요 외국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수요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셜 에이전트가 되기 위해선 미국시민권자로 대학졸업후 최소 3년의 전문경력이 있어야 한다. 뉴왁 지국의 경우 아시아계 특별수사요원은 8명에 불과하며 이중 한국어 구사자는 3명으로 알려졌다. 인종별 분포를 보면 70%가 백인, 흑인은 8%, 히스패닉은 6%로 백인요원이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이날 교육받은 학생들은 물론, 코디네이터와 일일강사를 맡은 수사요원, 기념사진 촬영을 위한 사진사까지 여성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노윤선 양은 “FBI가 아직 백인과 남성의 비중이 큰 것은 선발과정의 차별이 아니라 여성과 유색인종의 관심이 그만큼 떨어지는 것이 원인이라는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장래 희망이 FBI 수사요원이라는 레베카 립셋 양은 “FBI건물에 들어가서 교육을 받는 것을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흥분됐다. FBI 요원에 대한 꿈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미래지도자학교 대표단은 이날 특강후 미리 준비한 한국 토속품을 강사진에 증정했고 FBI측도 기념볼펜과 2011브로셔를 답례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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