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대통령 재외선거에 큰 관심
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가 지난 5일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1층 접견실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오는 10일까지 6일간 실시되는 이번 재외투표에는 박창진 몽골 재외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이대영 부위원장, 차한봉, 설정원, 박민규 위원, 박영훈 총무 등 재외선거관리위원 전원과 선거 참관인 및 투표 진행을 도와줄 한국국제협력단 단원들이 봉사했다.
재외투표 첫날인 5일 하루 동안 한인동포 유권자 647명중 108명이 투표에 참가해 제18대 대통령선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영하 30도의 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투표소를 찾아온 한인동포들은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는 첫 재외선거에 생업에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투표에 참가했다.
이날 투표에 참가한 손지원 씨는 “처음으로 치러지는 대통령 재외투표에 참여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새로 대통령이 되는 분은 우리 젊은이들이 꿈과 재능을 살려 열심히 즐겁게 일하고 생활 할 수 있는 한국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창진 몽골 재외선거관리위원장도 “재외선거권은 많은 재외동포들이 오랜 시간동안 노력하여 얻어낸 권리니 재외선거 등록을 하신 한인 동포 분들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를 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투표 당일, 여권이나 외국인 등록증 등 본인의 국적이 표시돼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시고 투표에 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몽골=윤복룡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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