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 본분관, 국경일 리셉션 개최
상태바
주독일 본분관, 국경일 리셉션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2.10.04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천절, 통독 기념일은 같은 날로 두 나라가 특별한 관계"

주독일 본분관(총영사 김희택)은 개천절을 앞둔 지난 1일 저녁, 라인강가에 위치한 쾨닉스호프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The Korea Foundation) 후원으로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날 국경일 리셉션에는 Stephen Hubler 미국총영사, Juergen Nimptsch Bonn시장, Wolfgang Albers 쾰른 경찰청장, Flavia Pansieri UNV(유엔자원봉사단사무국장), Nobert Bluem 전독일연방노동장관과 독일 정·재계인사들, 그리고 재독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 고창원 글뤽아우프회장, 김원우 체육회장, 윤행자한독간호협회장, 황춘자 재독대한간호사회장, 독한협회 안순경 부회장, 김계수 박사, 한호산 전 독일유도국가대표 감독 등 동포사회 각계 대표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김희택 총영사와 이찬범 참사관, 본 분관 외교관들은 우아한 한복을 착용한 부인들과 함께 손님맞이에 나섰다. 제 1부 ‘작은 음악회’(박종철 감독)에서 김영아(피아노), 황애진(바이올린), 송윤민(첼로) 씨가 피아노 삼중주, 민인선(소프라노), 박영두(베이스), 이원민(테너) 씨가 우리민요와 가곡, 오페라 곡을 선보이며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본 분관장 김희택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개천절과 통독기념일이 같은 날로 두 나라가 특별한 관계에 있음을 들고 단군의 건국이념과 한-독 간의 오랜 수교 역사 가운데 발전되어 나온 양국 간의 정치, 경제, 문화교류와 최근 증대된 교역현황을 소개하고, 독일이 한반도 통일에 대한 경험을 배울 수 있는 중요한 나라임을 언급했다.

이어 김 총영사는 감동을 가져다 준 1부 음악회에 이어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한식을 접하는 2부 순서에도 모두가 함께 함으로서 뜻 깊은 시간을 가져 줄 것을 부탁했다.

유르겐 님취 Bonn시장은 축사에서 전통적인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을 Bonn에서 다시 갖게 된 것에 감사를 표하고, 특히 1부 음악회 마지막 합창으로 불려진 '그리운 금강산'이 북쪽에 있는 금강산의 절경과 분단으로 인해 가지 못하는 심경을 잘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해 한국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만찬장에는 한식을 대표하는 각종 음식들과 송편, 견과류 등이 식단에 등장해 각국에서 참석한 외교관들과 현지인, 그리고 동포사회 관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이날 본 분관에서는 관광한국 홍보책자와 간이식품, 스넥류 등이 담긴 작은 기념선물 봉투를 준비, 참석자 모두에게 나눠 줌으로써 국경일 리셉션을 기억케 하는 섬세함도 보였다. 한편, 함부르크총영사관은 지난 9월 24일,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9월 27일 각각 국경일리셉션을 개최한 바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