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박종성씨 延大 교기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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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박종성씨 延大 교기 전달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9.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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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참전군인 속에 들어갔던 것

지난 6월 참전장병모임서 전해 받아

재미동포가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대학교 교기를 들고 방한한다.

연세대는 26일 “연세대의 전신인 연희전문대 교기가 61년만에 교정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교기 전달식은 오는 28일 총장실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교기는 1950년 9월 28일 서울 탈환 작전에서 당시 미 해병대 소대장이던 Ray Le Fever 가 입수해 최근까지 보관해 온 것.

지난 6월까지 자신의 본가에서 기념물로 교기를 보관해 온 Fever씨는 기가 원래 주인인 학교 측에 돌아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부인의 조언에 따라 이를 돌려주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진다.

Fever씨는 Schenectady N Y. (Malozzi Restaurante)에서 6월 22일 열린 한국전참전미해병대전역장병 모임에 참석해 박종성 뉴욕 Alany 한인회 이사장에게 교기를 전달했다.

박종성 이사장은 6·25 참전용사로 미 동북부 재향군인회 지회 Albany 분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교기가 모교로 전해지기까지는 박종성 이사장의 수고가 더해졌다. 박 이사장은 지난 7월 교기를 입수한 사실과 과정을 연세대 김한중 총장에게 이메일로 전달했다. 이에 김 총장은 박 이사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서울수복을 기념하는 오는 28일 전해 받기로 했다.

당초 전달식에 참석하기로 했던 Ray Le Fever씨와 부인은 건강상 문제로 참석하지 못한다. 대신 박종성 이사장이 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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