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잉글랜드 동포, 한인회장에 無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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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잉글랜드 동포, 한인회장에 無관심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11.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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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대 한인회장 후보 없어 고심...

뉴잉글랜드 한인사회가 한인회장 직에 도전하는 후보가 나서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보스톤 코리아는 지난 8일 ‘인기없는 뉴잉글랜드 한인회장직’이라는 제목으로 제37대 한인회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는 지금까지 한인회장 직을 맡으려는 한인이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뉴잉글랜드 한인회 이사회는 한인회장 입후보 마감일인 지난달 25일이 지난 후에 “입후보자가 없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밝혔으나 뚜렷한 소식이 없는 걸로 알려졌다.

뉴잉글랜드 한인회의 한인회장선거에 후보자가 나서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알려진바에 의하면 지난 34대와 36대 회장 선거 시에도 입후보자가 없어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지역동포사회에서는 ‘새로운 회장을 이사회에서 선출하기 전 회칙 개정이 앞서야 한다’, ‘새로운 한인회장 후보가 나서는 데 장애가 되는 제도적인 사항은 없는 지 점검을 해 봐야 한다’ 등 여러가지 지적을 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 동포들은 ‘한인회관도 마련됐고, 재외국민 투표 등으로 한인회장의 위상이 한결 수월해 졌는데 왜 아무도 나서질 않는가’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미국 한인사회에서는 뉴잉글랜드 한인회와 반대로 LA, 뉴욕 등 대도시에서 열린 회장선거가 과열돼 물의를 여러번 일으켜 이곳과 크게 대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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