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회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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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 들여다보니…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10.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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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안내부터 교통 편리까지 “준비는 끝났다”
19~21일까지 열리게 될 제 9차 세계한상대회의 준비로 여념이 없는 대구시가 올 한상대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기업전시회 △멘토링 세션 △재외동포 민원상담 △투자유치 설명회 △해외 취업․인턴 설명회 △영비즈니스리더 포럼 등 구체적인 뼈대는 예년과 다름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 내용만큼은 더욱 내실을 기했다는 것이 대구․경북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올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 부문에는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사업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식․외식 △첨단산업 △뷰티 △섬유 등 4개 부문으로 마련된 세미나는 20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상담회를 겸해 진행된다.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라는 주제로 19일 열리는 해외시장진출 전략 세미나에는 중소기업청,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교수, 이장우 이장우브랜드마케팅그룹 대표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21일 열리는 멘토링 세션에서도 주요 한상들의 경험과 고견을 들을 수 있다. 한상 CEO의 성공스토리를 듣는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미주시장 동향과 마케팅 방법을 주제로 한 미국 LA의 사업가 김 스티븐 씨를 비롯해 일본에서 온 강창헌 박사, 말레이시아에서 온 한영주 박사, 호주 윤조셉 원장 등 내로라하는 한상 전문 경제인들이 발표에 나선다.

주요 프로그램 외에도 올 한상대회는 다채롭게 마련된 부대행사들이 눈길을 끈다. 패션쇼, 의료․한방 체험, 쇼핑․뷰티투어, 독도 관광 등의 프로그램들이 그것. 이 같은 프로그램들을 소화하기 위해 대구․경북 관계자들은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대구시는 이미 지난 5월 지역기업 350개사의 디렉토리를 1,500여명의 한상들에게 배포한 바 있다. 또한 섬유․안경․한방 등 업종별로 지역특화산업 전시관을 마련해 한상 바이어와 지역중소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세계시장 정보나 해외진출 경험이 부족한 우리 지역 중소기업들이 한상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기회를 더 많이 심도 깊게 가지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이번 한상대회에 거는 기대를 밝혔다.

대구시는 현재 지역을 방문하게 될 한상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공항, 동대구역 등 주요 거점에 안내데스크를 설치했으며, 특급호텔 5개소에 800여개의 객실 또한 확보한 상태다.

등록 마감 후 관광이나 비즈니스 활동에 나서게 될 한상들을 위해 호텔 주변의 먹거리 타운, 쇼핑몰, 전통시장 및 각종 문화행사가 소개돼 있는 책자 ‘ENJOY 대구’ 2,000부가 현장에서 배포된다.

대구시가 자랑하는 교통 편리성 또한 한상대회 기간 동안 현장을 방문할 한상들을 위해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대구시는 셔틀버스 27대를 공항, 역, 터미널에 30분 간격으로 배차해 숙소와 대회장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김범일 시장은 “대구는 7개위 고속도로와 KTX가 지나가고 있어 전국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퇴고의 교통요지”라고 강조하며 “경주 불국사, 안동 하회마을 등 풍부한 문화관광자원과, 구미․포항․울산 등 인근 지역의 주요산업단지를 방문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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