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 비즈니스, 본격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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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 비즈니스, 본격시동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10.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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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져
대구 세계한상대회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 전경
세계한상대회가 이틀째를 맞은 20일, 경제인들 간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섬유, 첨단산업, 식품․외식, 뷰티 등 4개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가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졌고, 또한 저녁에는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이 중국조선족기업, 중국진출 한국기업 등 300여개의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식품․외식 분과는 “세계인이 즐기는 우리 식품(한식)”을 주제로 우수 식품의 수출 지원 정책과 세계인이 즐기는 한식 세계화와 상품개발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진흥과 전한영 과장은 “수출은 경쟁력 강화의 산업성장, 소득증대, 고용창출 등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물류지원체계 개선을 통해 전문적이고 세계적인 수출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품외식분야 세미나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첨단산업 분과는 ‘첨단 미디어 융합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3DTV 콘텐츠 재작 기술개발 현황과 관련 서비스 활성화 계획 및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됐다.

MBC 편성국 박재복 부장은 ‘한류, 글로벌 시대의 문화 경쟁력’이란 주제로 우리 민족 교유의 전통문화와 창의성 기반으로 한 한류콘텐츠를 글로벌화와 디지털화 분위기를 활용한 기회 요인으로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대구 엑스코 지하 1층에서 열리는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에는 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들이 만나
이어 재외동포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는 뷰티분과에서는 ‘한국뷰티산업의 글로벌화’란 주제를 통해 뷰티 시장의 현황과 한국 뷰티산업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준오&뷰티 김영대 본부장은 ‘한국 미용 산업의 경쟁력’을 주제로 “미국의 흑인 헤어제품 소비 금액은 연간 18억에서 150억 달러로, 미국 전역에 연결되어 있는 한인 뷰티서플라이 유통망은 한국 뷰티 산업의 미국 진출의 교두보역할이 가능하다”고 밝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세계한상대회 기간 중 대구 엑스코에 설치된 중소기업유통센터.
또한 대구․경북의 지역적 특성에 맞춰 마련된 섬유 분과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한국섬유산업“을 주제로 섬유제품 수출 성공사례 및 전망 발표와 한․미 합동 패션쇼 등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섬유산업 활성화방안을 제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이영선 SG 위카스 뉴욕지사장은 ‘변화하는 미국의류시장의 모습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미국 내수 환경과 생산지 환경변화에 따라 각각의 딜레마를 해결해야 한다”면서“이번 한상대회를 통해 한국 섬유의 돌파구를 만드는 계기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참석한 동포경제인들을 위한 세계한상정보센터가 대구 엑스코 1층에 설치되 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한상과 한국 섬유업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내 섬유산업을 활성화시키고자한 한미합동패션쇼가 개최됐다.

패션쇼는 미국 한인의류협회와 대구 출신 디자이너 도호의 작품으로 ‘2010 봄/여름 트랜드’를 주제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날 오전에는 ‘리딩CEO 내부회의’와 ‘영비즈니스리더 내부회’, ‘멘토링 세션’ 등이 진행되고, 오후에는 대구․경북 투자유치설명회, 해외취업․인턴설명회 등 행사가 펼쳐져 대구․경북지역 경제발전과 취업 희망자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9차 세계한상대회는 페막식과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주최로 한 환송만찬으로 막을 내리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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