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2009년 한해동안 비이민 비자들을 발급받은 한국인들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미 국무부가 공개한 비이민비자 발급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비이민비자를 발급받은 한국인들은 총 12만2천369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2008년의 38만9천287명에 비해 26만7천명이나 줄어든 것.
하지만 이 가운데 25만명은 무비자 프로그램 시행으로 방문비자에서 감소한 것으로 미국 내 한국인 방문객은 별다른 감소치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무비자 제도 실시 이후에도 B-1,2 방문비자를 발급받은 한국인들은 지난해 3만8,600여명이나 달했다.
발급 수치가 급감한 비이민비자는 학생비자, 연수비자, 주재원비자, 종교비자 등이다. 반면 취업비자와 특기자 비자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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