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청 설 잔치서 한인에 감사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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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청 설 잔치서 한인에 감사패 전달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2.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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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뉴욕시의회 주최로 시청에서 열린 \'음력 설 대잔치\'에서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이 선포문을 전달받고 있다.
13일 뉴욕시청에서 열린 '음력 설 잔치'에서 한인 비올리니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이 뉴욕시의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뉴욕시의회 존 리우 의원은 "리차드 용재 오닐은 코리안 아메리칸 비올리니스트로써 지난해 그래미상 후보에 올라가는 등 뛰어난 재능으로 소수계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오닐과 같은 소수계 예술인들이 뉴욕 주류사회에서 더 활약할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패 선포문을 전달받기에 앞서 '바하의 C장조(Bach's C major unit)를 연주해 청중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기도 한 오닐 씨는 "한인 음악인으로서 미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한국음악과 정통 클래식을 혼합한 장르의 음악을 앞으로도 계속 선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닐 씨는 지난해 미국 내 가장 권위있는 음악상인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을 뿐 아니라 뛰어난 재능을 지닌 젊은 연주자들에게 수여되는 애버리 피셔 상을 수상한 바 있는 국제적 아티스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300여명의 한인 및 중국계 등 아시안 아메리칸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뉴욕시의회 퀸 의장은 "시의회는 아시안 커뮤니티를 비롯한 소수계 민족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유익한 정책 개선에 앞장서는 시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한국의 장고 춤을 비롯해 타이완 경로센터 합창단, 타이 전통 춤 등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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