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뉴욕한국일보 구독 거부운동 공식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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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뉴욕한국일보 구독 거부운동 공식 전개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2.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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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인회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뉴욕한국일보 구독 거부운동을 공식 전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이경로 회장이 '뉴욕한국일보 구독 거부운동' 등의 소식이 실린 '뉴욕한인회보 제2호'의 내용을 설명하는 모습.
뉴욕한인회(회장 이경로)는 지난 5일 뉴욕한인회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4일에 열렸던 '후반기 제3차 이사회'에서 의결한 바와 같이 이날부터 2차 대응책인 '뉴욕한국일보 구독 거부운동'을 전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로 회장은 "이미 1차 대응책으로 뉴욕한국일보 기자 취재거부 및 2만 부에 달하는 '뉴욕한인회보 제1호'를 동포사회에 배포, 뉴욕한국일보사의 횡포를 경고했으나 아직까지도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당초 발표했던 대응책인 '뉴욕한국일보 구독 거부운동'을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지난 LA에서 열렸던 미주 한인회총연합회 상임이사회에서도 참석자들은 서명으로 뉴욕한인회의 입장을 지지했으며, 앞으로 같이 활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들은 뉴욕한국일보사의 자세 전환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여러 형태로 뉴욕한인회와 협조키로 했으며, 이를 미국 전체로 확산시켜 나가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가동해 뉴욕한국일보사의 횡포를 본국에까지 알리겠으며, 뉴욕한국일보 광고게재 자제 및 법적 활동 등 3, 4차 대응책도 곧 시행하겠다"면서 "현재 국세청(IRS)에 '코리안 데이 퍼레이드'와 관련한 자료를 요청해 놓았고 이같은 요청은 뉴욕한인회에 대한 아무런 재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기획 등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처음 시도되는 '뉴욕한인 문화 엑스포'에 대한 본국의 53만달러 지원과 관련해 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김영해)가 문화관광부에 기금 사용 등에 관한 건의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이 회장은 "'뉴욕한인 문화 엑스포' 기금은 문화관광부에서 집행을 하는 것이지 뉴욕한인 축제위원회 등에서 할 수가 없으며 다만 축제위원회에서는 예산의 올바른 사용과 감시를 위해서 각계각층 인사들로 구성된 위원들이 활동하는 것 뿐"이라면서 "김영해 청과협회회장측도 축제위원회 회의에 참석키로 했고 항간에 떠도는 말처럼 '선거 준비용'이라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