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재단, 카자흐스탄동포언론사 기자재 지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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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재단, 카자흐스탄동포언론사 기자재 지원행사
  • 고려일보
  • 승인 2003.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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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의 주최로 오리엔트식당에서 고려일보(주필 채 유리), 우리민족TV방송(담당 최 엘라), 우리말리디오방송(담당 성 이리나) 기자재 지원행사와 동언론기관 지도자 토론회가 있었다.
박기정 이사장은 행사를 시작하면서 “고려일보는 스탈린의 고려인 강제이주 정책에 따라 이곳 중아시아로 이전하여서도 많은 어려움을 딛고 꿋꿋하게 한인으로서의 말과 문화의 맥을 지켜온 자랑스런 우리동포 언론사이다. 이곳에는 고려일보, 우리민족TV방송, 우리말라디오방송을 비롯해 CIS에서 가장 중요한 동포언론사들이 배치됐기 때문에 고려일보 창간 80주년을 계기로 한 세미나 토론회를 알마틔에서 개최했으며 기자재 지원행사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태석원 대사는 인사말씀을 통해 고려일보는 80년간 우리민족의 문화와 언어를 지켜옴으로써 고려인들이 민족성을 유지해 올수 있도록 했다고 하면서 카자흐스탄 다민족 사회에서 자기 언어를 알고 발전시키는 민족만이 다른 민족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이 사회의 우수하고 떳떳한 성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기정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언론기관 지도자들과의 토론에서 카자흐스탄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문을 더 많이 팔기 위해서는 상업성을 띤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제는 사명감만 가지고 일할 것이 아니라 새 경영법을 도입해 광고도 많이 받고 부수도 늘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언론재단 박원극 차장, 한국대사관 이태우 총영사, 나원창 서기관이 배석했다.
김성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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