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동포들 은행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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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동포들 은행 설립 추진
  • 연합뉴스
  • 승인 2005.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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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0 09:00 송고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캐나다 동포들이 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동포은행 설립위원회(위원장 김남수)에 따르면 동포들이 투자해 만들 `한
카은행'(가칭)은 빠르면 내년 초 연방정부로부터 설립허가가 나오고 중반부터는 영
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투자자들이 모여 은행을 설립하는 것은 캐나다 최초의 사례"
라면서 "연방 금융감독원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캐나다 중앙일보와 인터
뷰에서 밝혔다.

그는 "금융기관을 새로 설립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며 계속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설립 허가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하지만 확정통보가 나오기
까지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캐나다 동포들은 2001년 소규모은행 설립을 허용하는 은행법이 발효되면서부터
동포은행 설립을 추진했다. 애초 자본금을 은행법상 최소액인 500만달러보다 많은 6
00만달러로 책정했지만 연방금융감독원(OSFI)이 증자를 권고해옴에 따라 이를 1천만
달러로 늘렸다.

준비위는 지난 8월 OSFI과 3차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사업
계획서와 은행 영업규정서 등의 서류를 제출함으로써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카은행'은 토론토 노스욕에 본점과 지점을 둘 예정이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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