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용 10계명 담은 가이드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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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용 10계명 담은 가이드북 발간
  • 연합뉴스
  • 승인 2005.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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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 `내게 유리한 국가와 직종을 찾아라', `선금을 요구하는 알선업체는 일단 의심하라', `반드시 취업비자를 받고 나가라'.

이는 해외 취업 전문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이 6일 해외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발간한 『해외취업 가이드』에서 제시한 해외 취업을 위한 10계명 중 일부다.

가이드북은 나머지 계명으로 ▲능력 이상의 높은 임금도 의심하라 ▲일할 기업의 담당자와 직접 상담하라 ▲전문기관과 꾸준히 상담하라 ▲해외취업은 장기전이다 ▲처음부터 관심분야로 취업하라 ▲인턴을 통해 정규직 기회를 잡아라 ▲노동부에 등록된 업체를 이용하라 등을 꼽았다.

가이드북은 또 비교적 취업길이 넓은 간호사를 비롯해 컴퓨터 전문인력, 자동차설계 엔지니어, 비즈니스 전문가, 조리사, 항공승무원, 용접기술자, 한국어 강사 등을 해외취업 유망 직종으로 소개했다.

가이드북은 아울러 해외 취업자의 성공사례, 직종별 채용정보, 인턴 프로그램 소개 등의 취업 정보와 국가별 취업비자 종류, 해외 취업관련 기관 정보, 영문 이력서 작성법, 면접 요령 등 기본 절차에 관한 사항도 자세히 안내한다.

산업인력공단이 1998년부터 해외 취업사업을 시작한 이후 그동안 쌓아온 해외 취업 관련 노하우와 정보를 책 한권에 모두 담아낸 셈이다.

아울러 공단은 13∼15일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는 제4회 세계 한상(韓商)대회 마지막날인 15일 `해외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이 책을 무료 배포하고 고용안정센터와 전국 대학 취업정보실에도 나눠줄 계획이다.

공단이 운영하는 해외 취업사이트(www.worldjob.or.kr)를 통해 7일부터 가이드북 내용을 볼 수 있다.

한편 세계한상대회는 600만 재외동포 기업인들을 국가의 경제자산으로 결집하기 위해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해마다 서울에서 열리며 올해는 40여개국 2천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취업박람회에서는 14개국 110여개 구인 동포기업이 나와 청년층 실업자를 비롯한 해외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여부를 결정한다.

h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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