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2005-09-05 12:21]
우리나라 재외동포들의 최대 거주지가 미국에서 중국으로 처음
바 뀌었다.
이는 최근 한·중간 경제교류 증가 등으로 자영업자와 해 외유학생 유입이 크게 늘어난 반면 미국은 9·11테러 이후
되레 인구유출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중국에 거주하는 재외동 포 수는 243만9천395명으로 208만7천496명인 미국을 통계상 처음 으로 앞섰다.
그러나 전체 재중동포 가운데 215만3천198명은 중국 시민권을 가 진 '조선족' 동포로,이들을 교민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재외동포 수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90만1천284명),독립국가 연합(53만2천697명),캐나다(19만8천170명),호주(8만4천316명),브 라질(5만296명),필리핀(4만6천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3년 대비 재외동포 증가 수치를 보면,중국이 29만4천606명으로 가장 큰 증가를 보였고,이어 캐나다(2만8천49명),호주(2만4천376 명),베트남(9천755명),필리핀(8천900명),영국(5천810명) 순으로 나타났다.
2003년보다 감소한 재외동포는 미국이 7만2명으로 가장 많았고,이어 우즈베키스탄(2만9천943명),뉴질랜드(1천500명) 순 이었다.
미국의 경우 9·11 테러 이후 입국이 까다로워지면서 캐나다 등으 로 이주한 경우가 많았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와함께 우리나라의 유학생은 전체 23만9천127명으로,이 중 미국 이 8만6천288명으로 단연 최고를 기록했고,이어 중국(3만519명), 캐나다(2만738명),일본(1만8천208명) 순이었다.
전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