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벨연구소 사장 취임 4개월만에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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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벨연구소 사장 취임 4개월만에 방한
  • 매일경제
  • 승인 2005.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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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05-09-05 16:47] 
 
미국에서 벤처 신화를 일구고 지난 4월 벨연구소 사장으로 취임해 '아메리칸 드림' 주인공이 된 재미동포 김종훈 씨가 12일 방한한다. 이번 방한은 벨연구 소 사장 취임 후 처음이다.

한국 루슨트테크놀로지에 따르면 김종훈 사장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한해 직원 미팅과 대한상공회의소 조찬 강연 등 일정을 소 화할 계획이다. 또 남중수 KT 사장과 남용 LG텔레콤 사장 등 고객사 사장을 만 나고 정보통신부 초청으로 유비쿼터스 드림관도 시찰할 계획이다.

재미동포인 김 사장은 9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차세대교환기(ATM) 네트워크 업 체인 유리시스템을 창업한 뒤 98년 이 회사를 루슨트에 10억달러를 받고 매각 해 벤처 신화를 만들어냈다. 김 사장은 매각 대금으로 5억6000만달러를 받아 한때 미국 포천지가 선정한 미국 내 갑부 348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 후 김 사장은 2001년 미국 프로농구팀 워싱턴 위저드 공동 구단주로 지내다 2002년 메릴랜드공대 전자공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긴 뒤 올해 4월 벨연구소 사장에 선임됐다.

벨연구소는 루슨트 산하 연구개발 기관으로 세계 최초로 전화기를 발명한 알렉 산더 그레이엄 벨 이름을 따서 1925년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자 11 명을 배출했다. 한국에도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용경 KT 전 사장 등 벨연구소 연구원 출신 140여 명이 학계 관계 업계에 두루 포진해 있다.

[조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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