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진 기념사업회 김을동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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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진 기념사업회 김을동 상임이사
  • 연합뉴스
  • 승인 2005.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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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 김을동 상임이사가 4일 임시개관한 한중우의공원내 역사관을 소개하고 있다. 역사관에는 600여점의 자료가 전시되며 이중 200여점은 국내.외 처음공개된다.[연합]
(하이린(海林)=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매년 '청산리구국대장정'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애국애족의 정신을 심어주고 있는 백야 김좌진 기념사업회 김을동(60.金乙東) 상임이사는 "올바른 역사를 후세에 전해주는 것이 기성세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대장정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중인 김 이사는 4일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중국 현지에 항일무장투쟁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중 우의공원을 임시 개관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 상임이사와의 일문일답.

--한.중 우의공원 조성 배경은.

▲ 중국 동북 3성에 조선족이 많지만 현실적으로 조국의 문화와 전통을 잊고 살고 있다. 우리 동포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고 한.중간 민간교류를 통한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조성 과정중 힘들었전 점은.

▲28억원에 달하는 공사비 마련과 독립군의 우상화를 우려하는 중국 정부의 시각 등으로 공사가 난관을 겪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한.중 우의공원이 양국간의 우호 증진에 있다는 것을 뒤늦게 나마 이해해 천신만고 끝에 공사가 마무리됐다.

--전시자료는 어떤 것들인가.

▲통일지향적인 관점에서 민족주의자뿐만 아니라 사회주의 성향의 독립군에 관한 자료도 전시한 점이 특징이다. 전체 자료 600여점 가운데 남만주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단체인 정의부가 발간한 잡지 '전우' 등 200여점의 자료는 처음으로 공개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젊은이들이 적극 참여하는 기념사업회 운영을 통해 올바른 우리역사를 후세에 전달하고, 중국 동포들에게는 한국인의 긍지를 심어주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국가 유공자들을 위한 사업도 하고 싶다.

jeong@yna.co.kr
  (끝)

등록일 : 08/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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