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마이아미 카운티 시위원장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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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이아미 카운티 시위원장 자살
  • 이우호
  • 승인 2005.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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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아미 헤럴드 신문사 안에서 반자동 권총으로

플로리다 마이아미에서 파워풀한 아프로 어메리칸 정치인인 아트 틸이 59세의 나이로 이생을 하직했다. 1980년부터 수 십 년간 마이아미 시의원, 마이아미대이드 카운티 시의장등으로 막강한 정치력을 발휘 마이아미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해 온 그가 지난 7월27일 오후 6시 마이아미에서 가장 유력한 일간지 마이아미 헤럴드 본사를 찾았으며, 건물 안에서 시큐리티를 만나 악수를 하며, 칼럼리스트 짐 디피데와 그가 아내를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한 후, 스스로 반자동 권총을 꺼내 자신의 입에 총을 발사 자살했다.

시큐리티의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경찰과, 앰블런스에 의해 가까운 잭슨 메모리얼 병원에 이송했으며 이송 당시 숨을 쉬고 있었으며 두 개의 구멍이 머리 뒷 부분에 있었다고 이송을 맡았던 담당자가 말했다. 아직까지 무엇 때문에 자살하였는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마이아미 지역 유력 일간지, 방송사 등 많은 언론사들이 앞 다투어 취재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NBC 채널6, 채널7 WSVN, ABC 채널 10 등은 긴급 뉴스를 통해 생방송으로 마이아미 헤럴드 본사와 주변 취재진들의 보도를 계속했으며 지난 수십 년간 활동해 온 틸의 정치 경력과 근간 주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기소된 26개 항목 사건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아트 틸 전 시위원장은 이날 7시 30분 잭슨 메모리얼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마이아미 한인도매상가 이은숙 사장은 약15년전 당시 시의원이었던 아트 틸 의원이 한인도매 상가를 방문하였으며 한인도매상 주인들이 협력하여 후원을 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마이아미 한인도매상가는 가장 경제가 빈곤한 아프로 어메리칸들과 이웃해 위치하고 있으며 당시 한인도매상가지역은 마약과 강도의 지역으로 최악으로 위험한 시기였다고 말했다.

마이아미카운티 시장 자문위원으로 있던 Jacob Woo 씨는 마이아미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도시로 60-70년 그리고 80년대 많은 정치적 망명을 한 큐반과 헤이션 그리고 미국사회에 공헌한 아프로 어메리칸들과의 파워게임이 있으며 게이들과 레스비언의 활동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보수주의자들의 활동이 치열하며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회에서 한인들이 성공적으로 뻗어 나가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자국인 보호차원에서 한국공관이 꼭 필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마이아미 재외동포신문은 금번 사건의 발생지 마이아미 헤럴드 본사와 아트 틸 전의원이 총으로 자살 직후 이송된 병원이 마이아미지역 한인비지니스 타운에서 동서로 약 2-3분 거리에 있는 점과, 1980년 전후 마이아미 폭동으로 전소된 지역을 한인들이 매입, 마이아미 한국인비지니스 타운을 형성 현재 약 200여명의 한인들과 90% 스페니쉬 300여명의 종업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한인도매상가 지역의 안전을 위하여, 손님들에게 늘 친절하여 인종간 갈등을 불러 오지 않도록 홍보하며, 오늘 있었던 가장 파워풀한 흑인정치인의 권총자살의 여파에 대해 “긴급 특별한 발행으로” 뉴스홍보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영문으로 된 자세한 정보는 miamihearld.com에서 볼 수 있다. 마이아미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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