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끼리는 한목소리를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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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끼리는 한목소리를 내자
  • 실비아 패튼
  • 승인 2005.07.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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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주지사 아시안 자문위원 임기를 마치며

2년이란 세월은 강물흐르는 속도보다 더빨리 지나가버린것같다.

일하다 보면 보람을 느낄때도 실망할때도있지만 가끔은 내가 왜 이런일을하며 하는지도 의문이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을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수도있으며, 알아달라고 애원하지도않는다. 그러나 가끔은 그건 내가한일이라고 말하고 싶을때도있었다. 값비싼 보상을 바라는것도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기억에선 지워져버린다. 그러나 그일로인해 필요한것을 얻고, 마음의 평안을 찾고 새삶을 살수있다면 난 행복하다. 그자체가 보람인것이다.

 말많은 한인사회 이름내기에 온정렬을 쏟는사람들 그만큼의 정렬을 일에다 투자한다면 결과는더좋을것이다. 화합과 단결보다는 시기와 질투와 분열을 더 접하게되는 한인사회에서 실망도하지만 한인을 위해서 일한다는 정렬하나만은 꺼지지가않았었다.

가족들과 보내는시간보다 봉사일에 매달려 보내는 시간이 더많았고, 몸의 통증을 느끼면서도 시간이없어 치료를 받으러 갈시간이 없었던적이 한두번이아니었다. 그러나 어려웠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어려운사람들을 도우려 애썼다.

 주류사회 진출이나 정치력 신장은 구호나 일회성 이벤트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다. 자문위원직외에  한미여성재단 봉사단체의 회장으로서 한인사회를위해 진땀을 흘리며 남보다 두배 세배 열심히 일을했다. 

국제결혼여성이라고 색안경을쓰고보던 편견을 극복하고 나는 그색안경을 쓴사람들에게 라식수술을 권했고, 많은사람들이 색안경을 벗었다. 그러나 아직도 색안경을 벗지않는 사람이있음에 무척이나 안타깝고 서럽다.

너무나 부족한것이 많은 자신이었지만 주위의 도움으로 모자라는것을 보충해 남보다 열심히했다. 모르는건 알려고 노력해가며  주정부와 정치인들에게 한인사회의 관심과 문제점을 계속해서 전해왔다. 우리 한인들도 미국 사회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싶어 정말 열심히 뛰었다. 

 작년 추방위기에처한 한인여성의 구명운동도  이민자들의 문제점을 심각하게생각하고있는 아시안 자문위원들의 관심으로 시작되었다. 그분의 석방소식을 접한건 행운도 우연도 아니고, 한인사회의 많은 분들의 참여와 격려,    정치인들의 관심 그리고 혼신의 힘을들인 우리의 노력의 댓가였다.

편지와 이메일을 보내고, 서명운동을 하고. 한인들의 어려운 점을 도와주며 선택받은 이곳에서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가 우리를 위해 해야할일이라고생각한다.  하나로 뭉치면 불가능도 가능하게 할것을 둘로 셋으로 갈라져 가능도 불가능으로 하는일들도 자주본다. 우리의 인권운동이었던 이일은 오래동안 잊혀지지않을것이다.  최선의 노력을다한 보람있는 일이었다.

또한가지 정치인들을 움직인일은  아시안 자문위원으로서 웅담 함정수사의 부당성과 억울함을 주정부에 계속해서 전달했고 정치인들이 관심을 보이며 부당성을 인정한일이다. 자신이나 가족을위해 약으로쓰기위해 산사람도 있었지만 그중에는 웅담을 사는일이 불법인지알고있었고 매매를하기위해 산사람도있었다. 비디오를 찍은 증거물이있기때문에 부정을할수도없는거였다.

그러나 신문광고를 보고 불법인지 모르고 산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억울한일이었다.

다행히 미국의 법을 몰라 불이익을 당하는일이 없도록 세미나를 하게된것은 계속해서 항의서한을 보낸결과  정치인들을 움직이게했고 수렵국을 추궁하게되었다. 주정부에서도 이민자들의 애로사항을 세미나를 통하여 교육하도록 배려하게한것은 커다란 성과였다. 이것은 시작이다. 계속해서 우리의 목소리를 하나로 묶어 소리쳐야한다.

아시안 자문위원의 임기는 끝났지만 미주류사회와의 징검다리역활은 계속할것이며. 한인사회의 일들을 계속해서 주시할것이다. 나역시 한국인이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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